SBS 궁금한 이야기y 738회 : 쏟아지는 거짓부고 '죽음'의 제작자, 대체 누구인가 ?
쏟아지는 거짓부고 영상의 진실: '죽음'을 파는 유튜브 범죄자들의 실체
최근 유튜브를 중심으로 연예인과 유명인들의 거짓 부고 영상이 무차별적으로 유포되며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2025년 6월 27일 SBS 궁금한이야기Y에서 다룰 예정인 "쏟아지는 거짓부고 '죽음'의 제작자, 대체 누구인가"는 이러한 악의적 콘텐츠 제작의 실태를 파헤치는 중요한 방송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거짓 부고 영상은 단순한 장난이 아닌 조회수를 통한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한 계획적 범죄 행위로 분석되고 있다.
거짓 부고 영상 제작의 현황과 실태
유튜브 플랫폼의 가짜뉴스 확산 메커니즘
유튜브는 최근 가짜뉴스가 가장 빠르게 확산되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ICT 기술의 발전으로 네트워크 환경이 개선되면서 대용량 동영상 파일을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가짜뉴스의 확산 경로를 다양화시켰다. 특히 동영상 콘텐츠는 다른 매체보다 몰입도가 높아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거짓 부고 영상들은 "재벌 2세와 연예인 결혼", "대통령 연설 중 기절", "유명 연예인 사망" 등의 자극적인 제목으로 제작되어 이틀 만에 7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빠른 확산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황당무계한 가짜뉴스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것은 제작자들의 의도된 전략의 결과로 분석된다.
구체적인 피해 사례와 양상
2025년 5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튜브에 정신 나간 채널 하나 생김"이라는 제목으로 거짓 부고 영상을 제작하는 채널에 대한 신고 요청이 올라왔다. 해당 채널은 코요태 김종민, 배우 고현정, 방송인 이상민, 개그맨 심현섭 등 여러 연예인을 대상으로 의혹을 조장하는 영상을 제작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배우 백일섭, 이순재, 차인표, 엄태웅, 전원주를 비롯해 가수 정미애, 박상민, 태진아, 그리고 김연아, 유재석 등의 영정사진까지 합성해 마치 실제 뉴스처럼 꾸민 영상을 제작한 사실이다. 이러한 행위는 단순한 가짜뉴스를 넘어서 명예훼손과 정신적 피해를 가하는 악질적 범죄로 규정될 수 있다.
거짓 부고 영상 제작자들의 프로필과 동기 분석
영리 목적의 체계적 운영
거짓 부고 영상 제작의 핵심 동기는 경제적 이익이다. 미국의 가짜뉴스 생산자였던 제스틴 콜러의 사례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콜러는 누리집 트래픽이 증가하고 광고주들의 전화를 받으면서 재정적 이익을 자각했고, 이후 본격적으로 가짜뉴스 산업에 뛰어들었다고 고백했다.
콜러는 가짜뉴스를 직접 쓰는 '기고가'들에게 트래픽에 따라 광고수익을 직접 가져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1년여 만에 1억 페이지뷰를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거짓 부고 영상 제작이 단순한 개인적 일탈이 아닌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수익 모델임을 보여준다.
제작자들의 심리적 특성
거짓 부고 영상 제작자들은 대부분 "돈이 주요 동기"라고 분석된다. 이들은 정치적 양극단에 위치한 사람들이 듣고자 하는 이야기를 지어내어 들려주는 방식으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연예인과 유명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악용하여 자극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주된 수법이다.
한국의 사례에서도 이러한 패턴이 확인된다. 해당 채널 운영자는 "유명인들의 세계를 탐구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완벽한 공간"이라며 사실을 전하는 채널인 것처럼 소개하여 시청자들을 기만하고 있다.
과거 방송과 언론의 가짜뉴스 보도 사례
SBS 그것이알고싶다의 가짜언론 추적
SBS '그것이알고싶다'는 2019년 12월 '가짜 펜을 든 사람들-누가 사이비 기자를 만드는가'라는 제목으로 가짜언론의 실태를 추적한 바 있다. 이 방송에서는 폐기물 불법 투기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인물이 '환경 기자' 명함을 소지하고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제작진의 취재에 따르면, 해당 인물은 실제로 '취재 부장 기자'로 등록된 신문사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이는 가짜뉴스 제작이 개인적 차원을 넘어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였다. 특히 기사 보도를 대행하는 업체들이 "기사 6건에 120만 원, 15건에 270만 원"이라며 상품처럼 기사를 취급하는 실태가 폭로되었다.
다큐멘터리를 통한 가짜뉴스 실태 고발
YTN 사이언스의 다큐S프라임은 2020년 "가짜 뉴스, 혹시 당신도 전염됐나요?"라는 제목으로 가짜뉴스의 확산 메커니즘을 분석했다.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가짜뉴스 제작자들이 "더 재미있게 더 새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면 더 많은 사람에게 확산되고 그러면 자신에게 더 큰 이익이 온다"는 논리로 계속 고도화를 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EBS에서도 2024년 "미디어 리터러시 2 - 가짜뉴스VS진짜뉴스 편"을 통해 가짜뉴스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들 방송은 모두 가짜뉴스가 단순한 정보 오류가 아닌 의도적인 경제적 목적을 가진 범죄 행위임을 지적하고 있다.
법적 처벌 사례와 제재 현황
정보통신망법 위반 처벌 사례
거짓 부고 영상 제작자들은 주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처벌받고 있다. 정보통신망법 제70조에 따르면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연히 사실을 적시하여 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JTBC의 "이런법이" 코너에서는 막말과 가짜뉴스로 고소당한 유튜버들의 법정 발언을 조명했다. 이들은 당당하게 거짓을 말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영상을 만들어 돈벌이로 삼았지만, 법정에서는 대부분 "장난 삼아 했다", "이렇게 큰일이 될 줄 몰랐다"고 진술하는 등 태도가 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구체적 처벌 사례 분석
2020년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 유포 사건에서는 경찰이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대해 강력한 사법처리 방침을 밝혔다. 전기통신기본법 제47조 제2항과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가 주로 적용되었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코로나19 가짜뉴스로 인해 처벌받는 첫 사례가 발생했으며, 대구지검 형사 3부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업무방해)로 A씨를 불구속기소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지역별로 경기도가 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강원 23명, 서울 22명, 경남 16명, 경북 15명 순으로 가짜뉴스 관련 검거자가 발생했다. 이는 가짜뉴스 제작과 유포가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거짓 부고 영상 제작의 기술적 배경
AI 기술의 악용 사례
최근에는 AI 기술의 발전으로 더욱 정교한 거짓 영상 제작이 가능해졌다. 구글의 동영상 생성 AI 모델 '비오3'(Veo)를 활용하면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쉽게 영상과 음성을 생성할 수 있다. 이는 거짓 부고 영상의 품질을 높여 일반인들이 진위를 판별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딥페이크 기술의 발전도 문제가 되고 있다. 딥페이크는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기술 중 하나인 딥러닝과 가짜라는 뜻인 페이크가 합쳐진 말로, 특정인의 얼굴을 다른 영상 속 인물과 합성해 마치 그가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기술이다.
제작 도구의 대중화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 기술이 오픈소스로 공개되는 추세에 따라 일반인들도 손쉽게 합성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네이버는 약 4시간 정도 음성 녹음 데이터가 있으면 그 사람의 음성과 흡사한 음성 합성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어, 거짓 부고 영상의 제작 난이도가 크게 낮아진 상황이다.
대응 방안과 예방책
플랫폼 차원의 대응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가짜뉴스 무차별 유포에 대해 엄중한 제재를 예고했다. 유튜브 측은 현재까지 문제가 없다며 방치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심의위원회의 강력한 대응이 예상된다. 네이버는 2025년부터 콘텐츠 블로그, 카페, 네이버 TV, 클립 등에서 'AI 활용' 표시를 통해 작성자가 AI 활용 여부를 표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법적 규제 강화 움직임
내년 시행을 앞둔 AI 기본법에는 생성형 AI를 통해 만들어진 영화·드라마 등 콘텐츠 서비스에 AI 결과물 표시를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는 거짓 부고 영상과 같은 악의적 콘텐츠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민주당은 2018년 '가짜 정보 유통 방지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하여 온라인 정보통신 사업자에게 가짜 정보 삭제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법적 규제보다는 "검색 노출 가중치를 떨어뜨리거나 광고 등 상업적 인센티브를 부과하지 않는 방법이 더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결론 및 전망
거짓 부고 영상 제작은 단순한 개인적 일탈이 아닌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범죄 행위로 분석된다. 이들은 영리 목적으로 유명인의 죽음을 상품화하여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는 명백한 범죄 행위다. AI 기술의 발전으로 제작 난이도가 낮아지면서 더욱 정교하고 악의적인 콘텐츠가 양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플랫폼의 자율 규제, 법적 제재 강화, 그리고 무엇보다 시민들의 미디어 리터러시 향상이 필요하다. 고려대 AI연구소 최병호 교수는 "누가, 언제, 왜 이런 영상을 만들었는지 콘텐츠 출처를 파악하고, 모든 걸 의심해야 한다는 취지의 캠페인을 언론, 비영리 단체 등이 시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SBS 궁금한이야기Y의 이번 방송은 이러한 악의적 콘텐츠 제작의 실체를 파헤치고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관련 법령의 정비와 플랫폼의 책임 있는 대응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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