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KBS 인간극장 '고맙다, 다섯쌍둥이' - 국내 최초 자연임신 다섯쌍둥이 가족의 감동 이야기 총정리

꿀깨비 2025. 5. 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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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간극장 '고맙다, 다섯쌍둥이' - 국내 최초 자연임신 다섯쌍둥이 가족의 감동 이야기 총정리
출처 : KBS 인간극장 홈페이지

 

 

2025년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KBS 1TV를 통해 방송될 인간극장 '고맙다, 다섯쌍둥이'는 국내 최초로 자연임신을 통해 다섯쌍둥이를 출산한 부부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7시 50분부터 35분간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저출산 시대에 특별한 의미를 지닌 가족의 여정을 조명할 예정입니다. 

 

다섯쌍둥이 출산이라는 기적 같은 사건부터 현재까지의 육아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섯쌍둥이 부모, 김준영·사공혜란 부부 이야기

이번 인간극장의 주인공인 김준영(32)·사공혜란(31) 부부는 경기도 동두천에 거주하는 신혼부부입니다. 남편 김준영 씨는 동두천중앙고등학교에서 과학 교사로, 아내 사공혜란 씨는 경기도 양주의 한 학교에서 교육 행정직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대학시절 같은 선교단체 동아리 활동을 하며 만났으며, 김준영 씨는 베이스를, 사공혜란 씨는 건반을 맡아 예배 반주를 함께 하면서 가까워졌다고 합니다.

 

2023년 10월 결혼한 이 부부는 결혼 5개월 차인 2024년 초에 놀라운 임신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원래는 두 명, 많아야 세 명의 자녀를 계획했던 부부였지만, 초음파 검사에서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됩니다.

다섯쌍둥이 임신 발견의 순간

사공혜란 씨는 결혼 후 임신을 준비하기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다낭성 난소 증후군 진단을 받았습니다. 배란을 정확하게 유도하는 첫 번째 치료 후 바로 자연임신에 성공했는데, 첫 초음파 검사에서 의사가 "세 쌍둥이인데요?"라고 말했을 때 놀라서 크게 소리를 질렀다고 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의사가 다시 초음파를 자세히 보면서 아기집이 네 개, 그리고 다시 한 번 더 발견되어 총 다섯 개의 아기집을 확인한 순간이었습니다. 이 순간에 의사도, 부부도 모두 할 말을 잃었다고 합니다.

 

"첫 초음파에서 세 개의 아기집을 봤어요. 의사 선생님께서 '세 쌍둥이인데요?'라고 하셨을 때 너무 놀라서 저는 소리를 질렀어요. 그리고 다시 초음파를 천천히 보는데 아기집이 네 개, 그리고 다섯 개까지 발견됐어요. 그때는 저도, 선생님도, 남편도 모두 말을 잃었습니다."

 

김준영 씨는 "사실 아기집 5개 보고 첫 2주 동안은 우리 부부 둘 다 매일 울었어요"라고 당시의 충격을 회상했습니다. 병원 문을 나선 후 아내는 바로 엉엉 울었고, 남편도 집에 돌아와서 함께 울었다고 합니다. 약 1~2주 동안 부둥켜안고 매일 울었던 기억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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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쌍둥이 출산의 과정

체구가 작은 편인 사공혜란 씨는 예정일인 12월보다 훨씬 이른 시점부터 만삭처럼 배가 불러왔습니다. 임신 중 고혈압성 전자간증 진단을 받게 되면서, 더 이상 출산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임신 27주(정확히는 26주 6일)에 제왕절개 수술로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2024년 9월 20일, 서울성모병원에서 남자아이 3명과 여자아이 2명, 총 다섯 명의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이는 국내에서 자연임신으로 다섯쌍둥이가 태어난 최초의 사례로 기록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이전에 1987년과 2021년에 다섯쌍둥이가 태어난 사례가 있었지만, 모두 체외수정으로 임신한 경우였습니다.

 

병원은 다섯쌍둥이 분만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위해 산부인과, 마취통증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의사와 분만실 전담간호사 등 여러 분야의 의료진이 참여했습니다. 특히 신생아 한 명당 소아청소년과 교수, 신생아집중치료실 간호사, 분만실 간호사 등 3명씩 팀을 꾸려 대응했습니다.

태어난 다섯쌍둥이와 입원 생활

출산 당시 다섯 아이의 체중은 모두 1kg 미만이었으며, 이들은 바로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로 옮겨졌습니다.부모는 아이들에게 새힘, 새찬, 새강, 새별, 새봄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미숙아로 태어난 다섯쌍둥이는 미성숙한 폐와 심장 등의 문제로 약 70일 이상 인큐베이터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습니다. 특히 출산 후 막내딸은 2주 쯤에, 넷째딸은 한 달 쯤에 각각 장 수술과 심장 수술을 받아야 했던 위기도 있었습니다.

 

"막내는 태어난 지 2주쯤, 넷째는 한 달쯤에 각각 천공 등으로 장 수술과 심장 수술을 받았다. 아기들이 너무 작을 때여서 겁이 나 많이 울었다."

 

아이들이 병원에 있는 동안 사공혜란 씨는 휴직 중인 상태에서도 매일 편도 1시간 20분 거리를 오가며 아이들을 만났고, 김준영 씨는 근무 중이라 주중 하루와 주말에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퇴원과 본격적인 육아의 시작

아이들은 약 6개월 동안의 치료 끝에 드디어 2025년 초에 차례로 퇴원하기 시작했습니다. 2024년 12월 당시 부모는 아이들이 퇴원 조건인 수유 가능 여부, 48시간 동안 자가호흡이 멈추지 않는지 등의 여러 조건을 충족시키면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아들들은 이제 2.3~2.5kg이 됐다. 넷째딸은 1.7kg, 막내딸은 거의 2kg을 넘었다. 수유가 되는지, 자가호흡이 48시간 동안 멈추지 않는지 등 여러 조건을 충족시켜야 퇴원이 되는데 2.4kg인 첫째는 곧 퇴원할 수 있을 것 같다."

 

2025년 4월 초에는 마침내 다섯 아이 모두 퇴원하여 가족이 한 집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몸무게가 채 1kg도 안 되게 태어나 잦은 병치레를 했던 다섯쌍둥이가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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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쌍둥이 부모의 육아 이야기

퇴원 후 부모는 본격적인 육아에 돌입했습니다. 사공혜란 씨는 "수유하고 놀아주고 재우고 이게 24시간 동안 끊임없이 이루어진다"고 밝히며 육아의 고단함을 토로하면서도 "아기들 보면 너무 예뻐서 힘이 난다"고 행복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오둥이 아빠 김준영 씨는 "육아를 전혀 모르는 초보 아빠가 예상치 못하게 다섯 아이를 키우려고 하니 막막하지만, 각지에서 보내준 응원으로 힘을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섯쌍둥이를 키우는 부부는 2021년에 다섯쌍둥이를 낳아 화제가 됐던 김진수 대위·서혜정 소령 부부의 육아 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다섯쌍둥이를 키우려면 생각보다 큰 각오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던데 아기들을 보니 너무 귀엽고 예쁘더라"며 "아기들도 빨리 퇴원하고 커서 예쁘게 잘 놀았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사회적 관심과 지원

국내 첫 자연임신 다섯쌍둥이 출산 소식은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많은 기업과 지자체 등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고, 이에 부부는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기업이나 지자체 등 여러 군데서 도움을 많이 주셨다. 아기들이 탄생만으로도 관심을 많이 받았는데, 탄생 못지않게 앞으로도 삶에서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으면 좋겠다."

 

한편으로 김준영 씨는 "다(多)태아는 태아보험을 들지 못하는데, 이를 위한 제도적 지원은 필요하다"며 "조산(早産)한 분들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 체계적인 교육 자료 지원도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인간극장 '고맙다, 다섯쌍둥이' 방송 예상 내용

KBS 1TV의 인간극장은 2000년 5월 1일 첫 방송 이후 25년 동안 이어온 장수 프로그램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서 특별함을 발견하고 해석하는 데 중점을 둔 다큐멘터리입니다. '고맙다, 다섯쌍둥이' 5부작은 2025년 5월 12일(월)부터 16일(금)까지 매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될 예정입니다.

 

방송에서는 임신 소식을 받은 순간부터 다섯쌍둥이 임신의 위험과 기쁨, 출산 과정,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6개월간의 시간, 그리고 본격적인 육아의 시작까지 가족의 여정을 담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에서 공개한 예고편을 보면, 다섯쌍둥이를 키우는 일상의 어려움과 행복한 순간들, 부모로서 느끼는 감정의 변화 등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내가 다섯 키우게 되미까 지금까지의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너무 좋은 거 같아"라는 사공혜란 씨의 내레이션이 예고편에 나와, 자녀를 통해 경험하는 깊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아기 나아서 키우는 걸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추천"이라는 메시지도 담겨 있어, 저출산 시대에 육아를 통해 얻는 기쁨과 행복, 그리고 자식과 함께 성장해 가는 부모의 이야기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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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의 높은 관심 예상

인간극장은 최근 시청률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2025년 4월 18일 기준 시청자수 1,483,000명으로 집계되며 전주 대비 무려 142,000명(약 10.6%)이 증가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비드라마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140만 명을 넘긴 방송으로, 고정 팬층의 충성도와 새로운 시청자 유입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 자연임신 다섯쌍둥이라는 특별한 주제와 인간극장의 전통적인 강점인 '일상에서의 기승전결 발견과 보편적 해석'이 결합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

KBS 인간극장 '고맙다, 다섯쌍둥이'는 국내 최초 자연임신 다섯쌍둥이와 그들의 부모 김준영·사공혜란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가족의 의미를 전할 예정입니다. 고난과 기쁨이 교차하는 이들의 이야기는 저출산 시대를 사는 많은 이들에게 울림과 위로를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섯쌍둥이 부부는 "본의 아니게 다섯쌍둥이를 낳았지만, 자부심이 있다. 지금은 부족한 부모이지만 잘 준비해서 건강하게 잘 키우는 부모가 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인간극장은 5월 12일부터 KBS 1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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