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블룸버그 선정 세계 1위 미래 전략가 제이슨 솅커의 신간 '제2차 냉전 시대'는 현재 전 세계가 경험하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냉전을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은 기존 냉전과 다른 21세기형 갈등의 특성을 파헤치며, 기술·경제·에너지·공급망이 무기화되는 새로운 전쟁의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저자는 미래에 대한 다중 시나리오를 통해 기업과 국가가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는 전략적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며,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를 고려한 생존 전략을 모색할 필요성을 역설한다.
제2차 냉전의 도래와 책의 개요
제이슨 솅커의 '제2차 냉전 시대(Cold War Two)'는 현대 국제 질서의 급격한 변화와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대립 구도를 분석한 전략서이다. 2025년 5월 출간된 이 책은 트럼프 2.0 행정부 출범과 함께 가속화되는 미국과 중국·러시아 간의 복합적 대립 관계를 '냉전 2.0'이라는 개념으로 명확히 정의하고 있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왜 다시 냉전인가'에서는 과거 냉전의 본질을 재조명하고 오늘날 새로운 형태의 냉전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맥락을 분석한다. 둘째, '지금은 냉전 2.0 시대'에서는 기술, 에너지, 금융, 공급망이 재편되는 현대 냉전의 작동 환경을 심층적으로 파헤친다. 셋째, '다음 10년을 위한 생존 시나리오'에서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는 전략적 사고와 시나리오 설계를 제시한다.
솅커는 이 책에서 "전 세계는 생존을 건 제2차 냉전에 돌입했다"라고 선언하며, 과거 냉전과 달리 물리적 충돌 대신 공급망 무기화, 기술 패권 경쟁, 정보와 데이터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형태의 전쟁이 펼쳐지고 있음을 강조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책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에 작성되었음에도 현재 진행 중인 국제 정세의 변화를 정확히 예측했다는 사실이다.
저자 제이슨 솅커의 배경과 전문성
제이슨 솅커는 퓨처리스트 인스티튜트(The Futurist Institute)의 의장이자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Prestige Economics)의 회장으로,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금융 예측가이자 미래학자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블룸버그는 43가지 평가 기준 중 26개 기준에서 그를 최고의 예측가로 선정했으며, 유로화, 영국 파운드, 러시아 루블, 중국 위안화, 원유 가격, 천연가스 가격, 금 가격 등 총 25가지 평가 기준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그의 미래 예측의 정확도에 대한 최우수 순위는 2011년부터 지속되고 있다.
솅커는 미국 국방성, 국무부, 나토(NATO), CIA,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등 다양한 정부·국제 기구·민간 부문에서 전략 자문가로 활동하며 1,200회 이상의 기조연설을 해왔다. 그의 경제분석과 미래예측은 《월스트리트저널》, 《뉴욕 타임스》 등 주요 매체에 실렸으며, CNBC, CNN, ABC, NBC, MSNBC, Fox, Bloomberg 등에 출연했고, 블룸버그 텔레비전의 게스트 호스트로도 활약했다.
그는 총 36권의 책을 출간했으며, 대부분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국내에는 『코로나 이후의 세계』와 『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 등이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특히 『코로나 이후의 세계』는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극심한 불확실성에 휩싸였을 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방향을 제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2024년 3월에는 SXSW 2024에서 "기술 산업과 냉전 2.0: 위험, 위협, 기회"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으며, 2025년 3월에는 그의 저서 "Cold War Two"가 아마존에서 미시경제학, 상업, 국가 및 국제 안보 분야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제2차 냉전의 특성과 기존 냉전과의 차이점
제2차 냉전(Second Cold War, Cold War II, Cold War 2.0) 또는 신냉전(New Cold War)은 구 소련의 붕괴와 냉전 질서의 해체로 인한 탈냉전 시대 이후 21세기에 들어 다시 미국과 유럽 등 옛 서구권과 러시아, 중화인민공화국 등의 옛 동구권의 대립이 격화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솅커가 분석한 제2차 냉전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냉전과 근본적으로 다른 양상을 띤다는 점이다. 과거 냉전이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라는 이념 대립과 군비 경쟁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면, 현재의 냉전은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갖는다:
- 무기의 변화: 핵무기, 미사일, 탱크가 아닌 AI, 희토류, 반도체, 알고리즘이 새로운 무기가 되었다.
- 정보전의 심화: 소셜 플랫폼은 여론을 조작하는 정밀 무기가 되었고, 민주주의 국가의 내부 분열을 유도하는 '조용한 침공'이 진행 중이다.
- 경제 안보의 중요성: 관세와 통상 위협을 전략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미국 경제 정책의 초석이 되었으며, 공급망 안정화, 적대 세력의 경제적 영향에 대응, 군사 갈등 억제가 주요 목표가 되었다.
- 디지털 전장의 확대: 정보와 데이터가 전장의 중심이 되며, 디지털 영역에서의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 전장의 확장: 북극, 우주, 인터넷 등이 새로운 전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솅커는 "제2차 냉전은 공산주의와 자유주의와의 싸움이 아니다. 군비 경쟁도 없다. 총성이 들리지 않는 보이지 않는 전쟁들"이라고 정의하며,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갈등이 전통적인 국가 안보 개념을 넘어 기술, 경제, 에너지, 공급망, 정보 영역을 포괄하는 총체적인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강조한다.
제2차 냉전의 주요 원인과 촉발 요인
제2차 냉전이 도래하게 된 원인은 다양한 지정학적, 경제적, 기술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솅커의 분석과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원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NATO의 동진과 러시아의 반발
1998년 조지 케넌은 미국 상원이 폴란드, 헝가리, 체코를 포함한 NATO 확장에 대한 투표를 "새로운 냉전의 시작"으로 묘사하며 "러시아인들이 점차적으로 반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결국 2010년대 이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과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이어졌다.
2. 중국의 부상과 미국의 패권 도전 인식
중국의 급속한 경제적, 군사적 성장은 기존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에 도전으로 인식되었다. 특히 중국의 급속한 해군력 팽창에 대응하여 미국은 355척 태세로 해군전력을 증강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시진핑 집권 이후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 정책과 '중국몽' 전략은 미국과의 패권 경쟁을 가속화했다.
3. 기술 패권 경쟁의 심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AI, 반도체, 양자컴퓨팅, 5G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주도권 경쟁이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문제로 부상했다. 이는 미국의 중국 기술기업에 대한 제재와 중국의 기술 자립 정책으로 이어졌다.
4. 공급망의 재편과 경제 안보의 중요성 증가
코로나19 팬데믹은 글로벌 공급망의 취약성을 드러냈고, 각국은 전략 물자와 핵심 기술에 대한 자립도를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일본의 한국에 대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수출규제는 이러한 경제 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5. 디지털 철의 장막과 정보 통제
중국의 '만리방화벽'으로 대표되는 인터넷 검열과 정보 통제, 그리고 국가 주도의 디지털 감시 시스템은 서방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충돌하며 디지털 영역에서의 새로운 분열선을 형성했다.
6. 환경·에너지 안보와 지정학적 경쟁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전환 과정에서 친환경 에너지 기술과 자원을 둘러싼 경쟁이 심화되었다. 특히 희토류 등 전략 자원에 대한 의존도가 새로운 지정학적 취약점으로 부상했다.
제2차 냉전 시대의 현황과 주요 갈등 지점
현재 제2차 냉전은 다양한 영역에서 복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솅커의 분석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주요 갈등 지점들이 존재한다:
1. 지리적 갈등 축
솅커는 제2차 냉전의 주요 지리적 갈등 축으로 세 개의 전선을 제시한다. 첫째는 유럽에서 러시아와 NATO 간의 대립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 갈등의 최전선이 되었다. 둘째는 중동에서의 세력 경쟁으로, 이란과 이스라엘의 대립,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경쟁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셋째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다.
특히 대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숨 막히는 게임은 가장 위험한 갈등 지점으로 지목된다.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은 제2차 냉전이 '뜨거운 전쟁'으로 전환될 수 있는 티핑 포인트로 간주된다.
2. 경제·기술 영역의 대립
솅커는 경제와 기술 영역에서의 대립이 제2차 냉전의 핵심 전장이라고 분석한다. 미국의 중국 기술기업에 대한 제재, 반도체 장비 및 기술 수출 통제, 그리고 중국의 '중국제조 2025'와 같은기술 자립 정책이 충돌하고 있다.
특히 '쩐의 전쟁'으로 표현되는 미국과 중국 간의 자본 전투는 글로벌 금융 질서의 새로운 분열선을 형성하고 있다.미국 달러 중심의 국제 결제 시스템에 대한 도전과 대안 결제 시스템 구축 시도는 경제적 냉전의 주요 양상이다.
3. 에너지·자원 안보의 경쟁
솅커는 "국가 전략의 핵심은 에너지 독립"이라고 강조하며, 에너지와 자원 안보가 제2차 냉전의 주요 경쟁 분야임을 지적한다. 러시아의 가스 무기화, 중국의 희토류 공급망 장악, 그리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의 기술·자원 경쟁이 이 영역의 핵심 갈등 요소이다.
4. 디지털·정보 영역의 충돌
"디지털 선동과 여론전의 무기화"는 제2차 냉전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소셜 미디어를 통한 허위정보 확산, 선거 개입, 사이버 공격 등 디지털 영역에서의 충돌은 국가 간 갈등의 새로운 형태로 자리 잡았다. 솅커는 이를 "민주주의 국가의 내부 분열을 유도하는 조용한 침공"이라고 표현한다.
5. 글로벌 거버넌스의 경쟁
유엔, WTO 등 기존 국제기구의 효용성이 약화되는 가운데, 미국 주도의 G7, QUAD와 중국·러시아 주도의 BRICS, SCO 등 새로운 국제협력 체제가 경쟁하고 있다. 솅커는 이러한 "체제 위기의 다섯 가지 징후"를 분석하며 글로벌 거버넌스의 재편이 진행 중임을 강조한다.
제2차 냉전의 미래 전망과 시나리오
솅커는 단일한 미래 예측을 제시하기보다 다중 시나리오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중국의 대만 침공, 북한의 도발, 디지털 철의 장막, 기술 블록화, 에너지 공급의 양극화 등 다양한 변수가 교차하는 불확실한 시대에 네 가지 미래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1. 지속(Continuation) 시나리오
현재의 긴장 관계가 계속되지만 대규모 군사 충돌은 회피되는 시나리오다. 기술, 경제 영역에서의 경쟁은 심화되나 양측 모두 파국적 충돌의 비용을 고려해 일정 수준의 협력을 유지한다.
2. 정체(Plateau) 시나리오
양측의 갈등이 현 수준에서 안정화되며, 특정 영역에서는 제한적 협력이 가능해지는 시나리오다. 이 경우 세계 경제는 둔화된 성장세를 보이면서도 블록경제화가 진행될 수 있다.
3. 붕괴(Collapse) 시나리오
제2차 냉전이 '뜨거운 전쟁'으로 전환되거나 심각한 경제적 충돌로 인해 글로벌 시스템이 붕괴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대만 침공, 핵 갈등 확대, 글로벌 공급망 파괴 등이 가능한 촉발 요인이다.
4. 변혁(Transformation) 시나리오
현재의 갈등 구조가 새로운 형태의 국제 협력 체제로 전환되는 시나리오다. 기후변화, 전염병과 같은 초국가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글로벌 거버넌스가 등장할 수 있다.
솅커는 이러한 다중 시나리오를 통해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전략적 유연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미래를 단일한 예측으로 고정하지 않는다"라며, 복잡한 요인들이 상호작용하는 현대 국제 질서에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의사결정이 필수적임을 역설한다.
한국의 생존 전략과 대응 방안
솅커의 분석과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제2차 냉전 시대에 한국이 취해야 할 전략적 대응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 안보 역량 강화와 동맹 네트워크 구축
박영준 국방대 교수는 "'제2차 냉전시대'에 직면하고 있는 한국도, 냉전기 서유럽 동맹국가들이 그러했듯 미국과 전략적 고민을 공유하면서 글로벌 안보정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간 핵협의그룹(NCG) 강화와 한·미·일 협력체제 구축을 통한 공동 미사일방어훈련 및 대잠훈련 실시가 중요하다.
동시에 중국과의 관계도 고려한 균형 외교가 필요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국가들과의 안보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2. 경제 안보 강화와 공급망 복원력 구축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했던 경험을 토대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의 국산화와 다변화를 통한 전략적 자율성 확보가 중요하다. 실제로 한국은 반도체회로를 깎고 불순물을 제거하는 데 쓰이는 불화수소의 국산화와 공급망 다변화로 대일 의존도를 줄이는 데 성공한 사례가 있다.
제2차 냉전 시대에는 반도체, 배터리, 제약·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공급망 복원력 강화와 함께, 식량, 에너지, 자원 등 기초 안보 분야에서의 자립도 제고가 필수적이다.
3. 기술 주권 확보와 혁신 생태계 육성
솅커의 분석처럼 제2차 냉전의 핵심은 기술 패권 경쟁이다. 한국은 반도체, AI, 양자컴퓨팅, 우주, 바이오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독자적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술 표준 설정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이를 위해 R&D 투자 확대, 혁신 인재 양성, 산학연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
또한, 대한민국이 가진 조선업계를 포함한 방산 능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전력증강 목표를 지원할 방안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
4. 디지털 안보와 정보 주권 확립
솅커가 경고한 "디지털 선동과 여론전의 무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 강화, 허위정보 대응 체계 구축, 국민의 미디어 리터러시 향상이 중요하다. 특히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들이 소셜 플랫폼의 선전 선동에 영향을 받는 한국의 상황을 고려할 때, 디지털 공론장의 건강성 회복과 정보 생태계 정화가 시급하다.
5. 다중 시나리오 기반의 전략적 의사결정 체계 구축
솅커가 강조한 것처럼 "미래를 단일한 예측으로 고정하지 않는" 접근법이 중요하다. 한국 정부와 기업은 지속(Continuation), 정체(Plateau), 붕괴(Collapse), 변혁(Transformation)이라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고려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특히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한 위기 대응 매뉴얼과 함께, 기회 요인을 활용할 수 있는 민첩한 전략적 유연성이 요구된다.
6.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역할 확대
제2차 냉전 시대의 징후들을 보이는 국제안보정세를 전망하면서, 한국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안보정책적 역할 확대를 모색해야 할 시기이다. 탈냉전 이후 한미일 협력의 재구축과 제도화 과정에서 한미일 협력의 지리적 범위는 한반도에만 한정하지 않고, 대만, 동남아, 태평양 제도로 확장하며, 안보협력뿐만 아니라 경제안보, 우주, 해양 등 다방면 협력으로 확장하는 것이 필요하다.
결론: 대비하는 자만이 생존할 수 있는 시대
제이슨 솅커의 '제2차 냉전 시대'는 단순히 무서운 세상을 경고하는 책이 아니라,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전략서이며, 복잡한 시대를 뚫고 나아가기 위한 이성과 직관의 나침반이다. 솅커는 "신냉전의 전장에 선 지금, 준비할 것인가, 당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혼돈의 시대, 전략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라고 강조한다.
한국은 역사적으로 강대국 패권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생존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제2차 냉전 시대의 새로운 도전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사고와 실행 역량을 갖춰야 한다. 북핵 위협, 미중 패권 경쟁, 일본과의 역사적 갈등, 공급망 취약성 등 복합적 도전 요인들 속에서, 한국은 국제 사회에서의 위상과 영향력에 걸맞은 전략적 자율성과 역할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솅커의 통찰과 다중 시나리오 접근법은 한국이 제2차 냉전의 위협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국가의 안보와 번영을 지속할 수 있는 귀중한 전략적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전쟁은 시작됐다. 제이슨 솅커는 그 전장의 지도를 우리 손에 쥐어주었다". 이제 그 지도를 활용해 한국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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