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KBS 생로병사의 비밀 953회 '2025 치매보고서' : 한국 치매 100만 시대의 혁신적 치료법과 미래 전망

꿀깨비 2025. 5. 28.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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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생로병사의 비밀 953회 '2025 치매보고서' : 한국 치매 100만 시대의 혁신적 치료법과 미래 전망

2025년 5월 28일 방송된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953회는 한국이 치매 환자 100만 시대에 돌입한 현시점에서 치매 치료의 혁신적 변화와 미래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조명한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이 방송은 기존의 '치료 불가능한 질병'이라는 치매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최신 치료제부터 장-뇌 연결축 이론까지 치매 정복을 위한 다각적 접근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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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치매 환자 현황과 급증하는 사회적 부담

최신 치매역학조사에 따르면 2023년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9.25%로 나타났다. 2025년 치매 환자 수는 97만명으로 예측되며, 2026년에는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 놀라운 것은 2044년에는 200만명을 초과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경도인지장애 환자 수는 더욱 급격히 증가하여 2025년 298만명에서 2033년 400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 환자 1인당 연간 관리비용은 지역사회 거주자의 경우 1,733만원, 시설·병원 입소자는 3,138만원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가족과 사회 모두에게 막대한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치매 환자 가족의 45.8%가 돌봄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경제적 비용 경감이 가장 우선적인 정책 욕구로 나타났다.

 

 

생로병사의 비밀 772회 '굿바이 치매, 뇌 청춘을 돌려다오' 심층분석

2021년 4월 21일 방영된 KBS '생로병사의 비밀' 772회 '굿바이 치매, 뇌 청춘을 돌려다오' 편은 현대 사회에서 점점 심각해지는 치매 문제와 그 예방법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룬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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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카네맙: 치매 치료 패러다임의 혁신적 변화

방송에서 중점적으로 다룬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레카네맙(Leqembi®)'은 20년 만에 등장한 혁신적 치료제로, 한국에서도 경도인지장애 및 초기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이 시작되었다. 기존 치료제가 증상만 완화했던 것과 달리, 레카네맙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인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직접 제거하여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춘다.

 

임상연구 결과 18개월 후 68%의 환자에서 아밀로이드 베타가 완전히 제거되었으며, 인지기능 및 기능적 악화 속도가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한국인의 경우 서양인에 비해 부작용이 적게 나타나 치료 안전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만 치료비용이 연간 2,000-3,000만원에 달해 경제적 접근성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디지털 치료제: 차세대 치매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

방송에서 언급된 디지털 치료제 분야에서 한국은 세계적 선도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와이브레인의 경두개직류자극법(tDCS) 기반 'YMS-201B+', 이모코그의 인지치료 소프트웨어 '코그테라', 에이티엔씨의 경두개자기자극술(TMS) 등이 임상시험 단계에 있다.

 

특히 코그테라는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장기기억력 증진과 인지기능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모바일 디지털치료제로, 경도인지장애 디지털치료제 중 최초로 확증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이러한 디지털 치료제들은 병원뿐만 아니라 재택치료가 가능하여 접근성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차이점, 발병확률, 치료법 및 예방 가이드

전 세계적으로 약 3천 6백만 명이 알츠하이머병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2050년에는 그 수가 1억 1천 5백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에서도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2050년에는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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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뇌 연결축: 치매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

방송에서 특히 주목받은 것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가이 브라운 교수의 '내독소 이론'이다. 이 이론은 장내 특정 미생물이 생성하는 내독소(LPS)가 혈류를 통해 뇌혈관 장벽을 약화시키고 뇌 염증을 유발하여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킨다는 혁신적 가설이다.

 

실제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혈중 LPS 수치가 정상인보다 높으며, 장내 미생물 구성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국내 연구진은 알츠하이머 치매 생쥐모델에서 장내 미생물 불균형으로 인한 장 누수현상과 염증반응을 확인하고, 건강한 장내 미생물 이식을 통해 기억 및 인지기능 장애가 회복됨을 입증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치매 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 감염 감소, 장 마이크로바이옴 변화, 장 누수 감소, 혈중 LPS 저하 등을 통한 치료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장과 뇌를 하나의 연결된 시스템으로 보는 이러한 관점은 치매 예방과 치료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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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치매 코호트 연구: 세계 최대 규모의 빅데이터 구축

방송에서 소개된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은 20년 가까이 60세 이상 2만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장기 추적관찰을 수행하며 100만 개 이상의 생체 샘플을 보관하고 있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치매 정밀의료 빅데이터로 평가된다.

 

이 연구단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디지털 헬스케어 R&D 사업에 선정되어 4년 9개월간 118억원을 투자받아 노인성 뇌질환 전문 AI 닥터 개발에 착수했다.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치매 극복을 위한 실증 및 임상시험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성공률을 두 배 이상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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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진단과 예측 기술의 발전

APOE ε4 유전자는 치매 발병 위험을 최대 12배까지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유전적 위험요인의 해독을 통해 치매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존에는 증상 발현 후에만 가능했던 치매 진단이 이제는 발병 전 무증상 단계나 그 이전부터 예측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조기 진단 도구들도 발전하고 있다. 실비아헬스의 인지기능 평가·관리 프로그램 '실비아', 하이의 경도인지장애 자가진단 프로그램 '알츠가드' 등이 치매 조기 발견과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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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전망과 과제

한국의 치매 연구와 치료 기술은 세계적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레카네맙 도입, 디지털 치료제 개발, 장-뇌 연결축 연구, 대규모 코호트 연구 등 다방면에서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다.

 

첫째, 치료비용의 접근성 문제다. 레카네맙의 경우 아직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환자와 가족에게 경제적 부담이 크다. 둘째, 조기 진단 시스템의 보편화가 필요하다. 셋째, 돌봄 인프라의 확충과 가족 지원 정책의 강화가 시급하다.

 

2025년 치매보고서가 제시한 바와 같이, 치매는 더 이상 '치료 불가능한 질병'이 아니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의료진의 노력, 그리고 사회적 관심이 결합되어 치매 정복의 새로운 길이 열리고 있다. 앞으로 5-10년 내에 치매 치료와 예방에 획기적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고령화 사회를 맞이한 한국 사회에 희망적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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