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한국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 분석: 매출, 가맹점 수, 특징 및 글로벌 트렌드

꿀깨비 2025. 3. 23. 20:28
반응형

한국의 커피 문화는 지난 몇 년간 급속도로 성장하며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커피 시장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22년 기준 한국 내 커피숍 수는 10만 개를 넘어섰으며, 이는 주요 편의점 체인 4개의 총 매장 수(약 5.5만 개)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이 글에서는 한국 커피 프랜차이즈의 상위 5개사를 매출과 가맹점 수에 따라 분석하고, 각 브랜드의 역사와 특징, 장단점을 살펴보겠습니다.

한국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 현황

한국 커피 시장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2022년 기준 전국에 10만 개 이상의 커피숍이 영업 중입니다. 이는 전년 대비 4.5% 증가한 수치이며, 2016년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입니다. 커피숍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886개로, 치킨 브랜드(669개)보다 더 많습니다. 2022년 커피숍들은 총 15.5조 원(약 11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7만 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습니다.

2022년 커피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전년 대비 13%(3,000개 이상) 증가한 26,217개로, 식음료 프랜차이즈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또한 커피 프랜차이즈는 2022년 한국 전체 식음료 프랜차이즈의 14.57%를 차지했습니다.

반응형

 

한국 Top 5 커피 프랜차이즈 분석

1. 이디야 커피 (Ediya Coffee)

가맹점 수: 2022년 기준 3,005개 매장

역사:

2001년 설립 및 첫 매장 오픈

2005년 9월 베이징에 지점 오픈

2016년 9월 2,000개 매장 돌파

2019년 11월 20일 대전 서구에 3,000번째 매장 오픈

2011년 2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으로 본사 이전

2018년 요기요를 통한 배달 서비스 시작

특징: 중간 가격대의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커피 체인. '이디야'라는 이름은 에티오피아의 부족 이름에서 따왔으며, 에티오피아 언어로 "대륙의 유일한 황제"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장단점:

장점: 광범위한 매장 네트워크, 국내 커피 시장에서의 강력한 입지

단점: 시장이 프리미엄과 저가 브랜드로 양극화되는 상황에서 중간 포지셔닝의 어려움, 리브랜딩 시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반응형

 

2. 메가 MGC 커피 (Mega MGC Coffee)

가맹점 수: 2024년 5월 기준 3,000개 이상, 2022년 기준 2,156개

역사:

2015년 설립

2020년 1,000개 매장 돌파

2022년 2,000개 매장 돌파

2024년 5월 한국 저가 커피 체인 중 최초로 3,000개 매장 돌파

2024년 5월 몽골에 첫 해외 매장 오픈

가격:

핫 아메리카노: 1,500원

아이스 아메리카노: 2,000원

메가리카노(32oz): 3,000원

특징: 저렴한 가격과 대용량으로 특히 학생과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축구선수 손흥민과 아이돌 그룹 ITZY를 홍보 모델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장단점:

장점: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 전국적인 매장 네트워크, 경쟁력 있는 가격, 다양한 메뉴, 젊고 현대적인 공간,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

단점: 빠른 확장으로 인한 일부 매장의 품질 일관성 부족, 젊은 층의 트렌드에 대한 의존성, 치열한 경쟁 환경

3. 컴포즈 커피 (Compose Coffee)

가맹점 수: 2023년 말 기준 2,350개, 2022년 기준 1,901개

역사:

2014년 설립

2023년 2,000개 매장 돌파

가격: 핫 아메리카노 1,500원(약 1.12달러)

특징: 저렴한 가격으로 인플레이션 시대에 인기를 얻고 있으며, BTS 멤버 V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장단점:

장점: 경쟁력 있는 저렴한 가격, 빠른 확장, 인기 연예인을 통한 마케팅

단점: 품질과 가격 사이의 균형 유지 과제, 프랜차이즈 관리의 어려움

반응형

 

4. 스타벅스 (Starbucks)

가맹점 수: 2023년 말 기준 1,893개, 2024년 10월 말 기준 1,980개

역사:

1999년 신세계그룹과 파트너십으로 서울 이화여대 앞에 첫 매장 오픈

초기에는 서울 수도권에 집중했다가 이후 전국으로 확장

이마트가 67.5%, 싱가포르 투자청(GIC)이 32.5%의 지분 보유

가격:

톨(355ml) 아메리카노: 4,700원(200원 인상 후)

톨 브루드 커피("오늘의 커피"): 4,500원(300원 인상 후)

그란데, 벤티 아이스 브루드 커피: 각각 5,100원, 5,900원(200원 인하 후)

특징: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로서의 확고한 위치, 고급스러운 매장 분위기

장단점:

장점: 강력한 글로벌 브랜드 파워, 높은 품질 표준, 다양한 메뉴, 편안한 매장 환경

단점: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치열한 경쟁 환경

5. 투썸플레이스 (A Twosome Place)

가맹점 수: 2023년 말 기준 1,641개

역사: 칼라일 그룹이 지원하는 프리미엄 커피 체인

특징: 프리미엄 커피와 디저트를 제공하는 매장으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특징

장단점:

장점: 프리미엄 이미지, 다양한 디저트 메뉴, 편안한 매장 분위기

단점: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경쟁 심화

한국인의 커피 소비량 분석

한국은 세계에서 1인당 커피 소비량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입니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a 한국에서는 작년 1인당 400잔 이상의 커피가 소비되었으며, 이는 전 세계 평균인 152.7잔의 두 배 이상입니다.

한국의 커피 소비량은 2023년 약 92,000톤에서 2028년 약 101,000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연간 1.5%의 성장률을 나타냅니다. 2019년 이후 한국은 커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여 연평균 1.1%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한국은 커피 소비량 세계 19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커피 시장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약 6.1%의 성장률을 보이며 14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응형

 

세계적인 커피 소비 트렌드

글로벌 커피 시장은 2025년 가정 내 소비(슈퍼마켓과 편의점에서 발생하는 매출)에서 964.5억 달러, 가정 외 소비(레스토랑과 바에서 발생하는 매출)에서 3,767억 달러, 총 4,73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정 내 소비는 2025-2029년 동안 연평균 2.9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5년 글로벌 커피 산업을 형성하는 주요 트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커피 가치 상승: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와 공급망 문제로 인한 가격 상승

공급망 혁신: 배송 지연 및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투자

지속 가능성과 윤리적 소싱: 소비자들의 환경 친화적 관행 요구 증가

스페셜티 및 싱글 오리진 커피: 독특한 맛과 지역 스토리에 대한 관심 증가

커피 체인 확장: 도시 및 교외 지역의 브랜드 매장 확대

또한 주목할 만한 트렌드로는 젊은 세대의 커피 소비 시작 연령이 낮아지고 있으며(밀레니얼 세대 18-20세 vs Z세대 15세), 커피가 다양한 맛과 비유제품 우유와 결합할 수 있는 트렌디하고 다재다능한 음료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입니다.

결론

한국의 커피 시장은 이디야 커피, 메가 MGC 커피, 컴포즈 커피,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각 프랜차이즈는 고유한 역사와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프리미엄과 저가 브랜드로 양극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높은 커피 소비량과 함께 글로벌 트렌드인 지속 가능성,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관심, 디지털 혁신 등이 한국 커피 시장의 미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커피 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며,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와 트렌드에 맞춰 각 프랜차이즈는 지속적인 혁신과 차별화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커피 문화의 확산과 함께, 온라인 채널과 모바일 앱을 활용한 서비스 강화가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응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