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윤과 홍주연의 '더 해빙(The Having)' 심층 분석: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2020년 출간되어 4대 서점 종합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50만부 판매를 돌파한 '더 해빙(The Having)'은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방법에 대해 다루는 자기계발서입니다. 이 책은 이서윤과 홍주연이 공동 집필했으며, '해빙(Having)'이라는 핵심 개념을 통해 누구나 부와 행운을 누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저자 소개

이서윤은 이 책에서 '행운의 구루'라고 불리는 인물로 소개됩니다. 구루(Guru)는 산스크리트어로 '스승'이라는 의미를 가지며, 존경할 만한 정신적 멘토를 뜻합니다. 그녀는 일곱 살에 운명학에 입문해 동서양의 고전을 마스터하고 주역, 명리학, 자미두수, 점성학 등을 두루 섭렵했다고 합니다. 또한 연세대에서 경영학을, 서울대에서 행정학을 공부하며 약 10만 건의 부자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기업 창업주와 주요 경영인, 대형 투자자들이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그녀에게 자문을 구한다고 책에서는 설명합니다.

홍주연은 전직 중앙일보 기자로, 이 책에서는 이서윤을 인터뷰하고 그녀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겪은 변화를 기록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녀는 돈에 대한 강박으로 고통받던 삶에서 '해빙'을 통해 변화를 경험하고, 이를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책의 구성과 개요

'더 해빙'은 총 6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빙'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구체적인 '해빙' 실천 방안까지 친근한 목소리로 안내합니다. 책은 전직 기자인 홍주연이 행운의 구루 이서윤과의 인터뷰를 통해 부와 행운의 비밀을 배워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없는 것에 아쉬워하기보다 있는 것에 기뻐하는 것을 해빙(Having)이라 하며, 해빙(Having)하면 부와 운이 찾아온다."

'해빙(Having)'의 개념

이서윤은 '해빙'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Having은 돈을 쓰는 이 순간 '가지고 있음'을 '충만하게' 느끼는 것이에요.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여러 답이 있겠지만 부자가 되는 가장 간단하고 효율적인 방법은 이것이에요."

'해빙'의 핵심은 현재 가진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우리가 가진 렌즈를 '없음'에서 '있음'으로 바꿔나가는 것입니다. 책에서는 단돈 1달러라도 '지금 나에게 돈이 있다'는 것에 집중하는 데서 시작한다고 설명합니다.

해빙의 과학적 근거

책에서는 '해빙'의 효과가 2~3주 만에도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뉴런과 시냅스 등 신경가소성에 대해 간단히 소개합니다. 신경 전달에 있어 교차로 역할을 하는 시냅스 구조는 14일에서 21일 정도의 기간만으로도 변화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학적 설명을 통해 '해빙'을 실천하면 할수록 더 쉽게 긍정적인 감정으로 삶을 바라보게 되고, 삶의 변화도 더 쉽게 찾아올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해빙의 실천 방법

해빙을 실천하는 방법은 매우 단순합니다. 현재 자신이 가진 것들에 대해 진정한 감사함을 느끼고, 그것들을 자기 것으로 만든 순간들을 떠올리며 '가지고 있음'에 충만하게 기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가진 직장, 주거 공간, 전자제품, 가구, 투자 자산 등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는 것으로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책에서는 이러한 실천을 통해 불안과 긴장을 줄이고, 기쁨과 편안함을 늘리는 것이 돈을 끌어당기는 자석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부자의 정의와 해빙의 목적

이 책에서 정의하는 '부자'는 단순히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닙니다. 진정한 부자란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워진 사람을 의미합니다. 부자가 된다는 것은 더 사치스러워지는 것이 아니라 더 자유로워지는 것이며, 인생의 다른 좋은 가치들이 돈 때문에 구속되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책에 대한 반응과 비평

'더 해빙'은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에 올랐지만, 내용에 대한 평가는 다양합니다. 일부 독자들은 책이 두루뭉술하고 구체적인 예시가 부족하다고 느꼈으며, 너무 긍정적인 사례만 제시되어 있어 의심스럽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청년 독서모임 '북갈피'의 참가자들도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는 '해빙'이 현대인들의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 반면, 다른 이들은 책이 경제적 이익과 부를 가져다주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지 않아 아쉽다는 의견을 표했습니다.

한 참가자는 "출처와 수치와 세부 사항이 결여된 안내서는 독자들에게 깊은 신뢰를 안겨주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책의 추상적인 접근법이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일 수 있다고 분석했는데, 이는 다른 사람들이 이런 추상적 방법을 자기 방식에 쉽게 대입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감상평

'더 해빙'은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내용을 다른 말로 반복하는 경향이 있지만, '해빙'이라는 개념 자체는 실생활에 바로 적용하기 쉽고 현대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책의 핵심은 부자들의 태도가 감정을 절제하고 다른 잡념을 없애 자신의 일에 집중하는 데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관점은 비교 문화가 만연한 현대 사회에서 '원영적 사고' 또는 '해빙' 마인드가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더 해빙'은 단순히 돈을 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돈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현재에 감사하는 태도를 강조하는 책입니다. 이는 물질적 풍요를 넘어선 진정한 부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비록 과학적 근거나 구체적인 사례 분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현재를 충만하게 느끼고 감사하는 태도가 정신적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책이 주는 메시지는 가치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더 해빙'은 부와 행운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독자들에게 현재 가진 것에 집중하고 감사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책입니다. 비록 모든 사람에게 경제적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더 긍정적이고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한 하나의 방법을 제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