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출간된 『우리가 사랑한 내일들』은 90년대생 여성 10인과의 심도 있는 대화를 담은 인터뷰집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변화의 주체자로 활동하는 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고 있습니다. 패션매거진 〈마리끌레르 코리아〉의 피처 에디터 유선애가 집필한 이 책은 현대 여성들이 '아낌없이 사랑하고 지지하는' 젊은 세대의 이야기를 통해 더 나은 내일을 향한 희망과 용기를 전합니다.
책의 구성과 내용
『우리가 사랑한 내일들』은 프롤로그 "사랑하는 것을 더 사랑하며 내일로"로 시작하여, 10명의 여성 인터뷰를 담고, 에필로그 "회복의 힘이 우리에게 있다고 말이에요"로 마무리됩니다. 총 328페이지 분량으로, 각 인터뷰이의 개성 있는 목소리를 생생하게, 그리고 깊이 있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인터뷰에 참여한 10명의 여성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지 (프로듀서·DJ) - BBC '사운드 오브 2018'에 한국계 뮤지션 최초로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
김초엽 (소설가) - SF 장르에서 여성의 새로운 서사를 만들어가는 작가
황소윤 (뮤지션) - 밴드 새소년의 멤버
재재 (PD·MC) -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의 진행자
정다운 (다큐멘터리 감독)
이주영 (배우)
김원경 (사이클 선수)
박서희 (패션모델)
이길보라 (영화감독·작가)
이슬아 (작가)
이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커리어를 일구며 자신만의 궤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책은 단순히 성공 스토리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들의 내면 깊숙한 곳에서 나오는 솔직한 생각과 가치관을 담아냅니다.
저자 유선애의 이력
유선애는 고려대학교에서 문학과 언론학을 공부하고 12년 동안 피처 에디터로 일해온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1년 당시 패션매거진 〈마리끌레르 코리아〉에 재직 중이었으며, 세대와 젠더 감수성의 변화에 주목하여 90년대생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은 『우리가 사랑한 내일들』을 출간했습니다. 그녀는 2021년 "1990년대에 태어난 멋진 여성들의 이야기를 묶은 인터뷰집 <우리가 사랑한 내일들>(2021)을 펴냈다"라고 소개됩니다.
책의 핵심 메시지와 의의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90년대생 여성들이 추구하는 가치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이들은 "누구를 위해 나를 맞춰가는 것보다 나의 모습으로 살아남는 것을 중요시 여긴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지는 "변화는 다양한 형태의 물결로, 모양으로, 크기로 올 거예요"라며 작은 변화들이 더 큰 변화를 이끈다는 희망을 말합니다. 김초엽은 "혼자가 아니라는 감각만이 여성들을 미래로 나아가게 해요"라고 여성의 연대와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황소윤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보다 거기에 있음을 보여주는 사람이 멋있죠"라고 말하며 자신의 존재로서 변화를 이끄는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주영은 "내가 나대로 사는 것에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걸 알게 됐어요"라는 말로 진정한 자아를 찾는 과정을 표현하고, 이슬아는 "상처로 만들지 않을 힘이 나에게 있어요"라며 회복의 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독자 반응과 감상평
이 책은 단순한 인터뷰집을 넘어 "앞으로의 '수많은 내일들'에게 건네는 힘 있는 포옹"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돌보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한 독자는 "한쪽에 웅크리고 앉아 세상과 단절하고 싶을 때, 같은 감정을 느꼈지만 자신을 믿고 툭툭 털고 나오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감상을 밝혔습니다. 또 다른 독자는 "인터뷰어의 침착함으로 인터뷰이들의 숨은 이야기를 잘 꺼내주어 고마운 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우리가 사랑한 내일들』은 저자의 "문장 하나 하나 단단하게 쓰셨다. 마음을 꽉꽉 눌러담아 쓴 문장이 좋아 천천히 읽은 책"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단순히 세대를 논하는 책이 아닌 "젠더 감수성 변화의 주체자이자 목격자인 90년대생 여성들의 상쾌한 발화"를 담은 중요한 기록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책의 가치와 사회적 의미
이 책은 단순히 성공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모은 것이 아니라, 자신이 속한 세계를 편견 없이 맑은 눈으로 바라보고 지금 해야 할 일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늘을 미루면 내일도 없다는 진리"를 깨닫고 "오늘을 힘껏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이 책은 '되고 싶은 나의 모습'으로 살아남고 '사랑하는 것을 더 사랑하며' 내일로 가는 여성들의 모습을 통해 기존 세대와는 다른 90년대생의 가치관과 삶의 방식을 보여줍니다. 이는 단순한 세대 구분을 넘어 사회 변화의 흐름을 읽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우리가 사랑한 내일들』은 결국 "자신이 원하는 것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차별을 줄여가기 위한 활동들, 자기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을 하는 젊음의 이야기"를 담아낸 소중한 기록입니다. 10인의 다양한 목소리를 통해 우리는 더 나은 내일을 향한 희망과 용기를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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