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의 기술(The Art of the Start): 창업과 시작에 대한 실용적 가이드
시작의 기술(The Art of the Start)은 실리콘밸리의 전설적인 마케팅 전문가이자 벤처 캐피탈리스트인 가이 가와사키(Guy Kawasaki)가 저술한 비즈니스 필독서입니다. 이 책은 창업자들에게 올바른 인재 영입부터 효과적인 비즈니스 플랜 작성, 브랜드 구축에 이르기까지 창업의 전 과정을 다루는 실용적인 가이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04년 처음 출간된 이후, 2015년에는 소셜 미디어 시대를 반영한 '시작의 기술 2.0'으로 업데이트되어 더욱 현대적인 조언을 제공합니다.
저자 소개: 가이 가와사키(Guy Kawasaki)
가이 다케오 가와사키는 1954년 8월 30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태어났습니다. 스탠포드 대학에서 심리학 학사를 취득한 후 잠시 법학 공부를 시도했으나 중단하고, UCLA에서 MBA를 취득했습니다. 그의 커리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곳은 바로 애플이었습니다. 1983년 애플에 입사하여 매킨토시 컴퓨터의 마케팅을 담당했으며, 기술 분야에서 '에반젤리스트(evangelist)'라는 개념을 대중화시켰습니다.
가와사키는 애플을 떠난 후 다양한 기업에서 임원으로 활동했으며, Garage Technology Ventures라는 벤처 캐피털 회사를 공동 창립했습니다. 그는 '맥킨토시 웨이(The Macintosh Way, 1990)', '시작의 기술(The Art of the Start, 2004)', '와이즈 가이(Wise Guy, 2019)' 등 총 15권의 책을 집필했습니다. 현재는 온라인 그래픽 디자인 플랫폼 Canva의 수석 에반젤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Remarkable People'이라는 팟캐스트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작의 기술: 주요 내용과 핵심 메시지
의미 창출의 중요성
가와사키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 중 하나는 기업 창업의 최고 이유는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만드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창출함으로써 의미 있는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진정한 창업의 목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창업의 11가지 기술
책은 창업 성공을 위한 11가지 핵심 기술을 체계적으로 설명합니다:
시작의 기술: 단순히 생각하는 대신 실제로 행동하는 것
포지셔닝의 기술: 특정 틈새시장을 찾아 지배하는 방법
피칭의 기술: 10개 슬라이드, 20분, 30포인트 폰트로 전체 스토리 전달하기
비즈니스 플랜 작성의 기술: 미래의 청사진을 20페이지로 요약하기
부트스트래핑의 기술: 크게 생각하되 적은 자원으로 시작하기
인재 영입의 기술: 당신의 아이디어를 이해하고 스톡옵션으로 일할 사람 찾기
자금 조달의 기술: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아이디어에 투자하도록 유도하기
파트너십의 기술: 다른 이들과 협력하여 매출 증대하기
브랜딩의 기술: 초기 고객을 에반젤리스트로 전환하기
거래 성사의 기술: 제품을 출시하고 등장하는 유용한 용도를 기반으로 구축하기
멘쉬(정직한 사람)가 되는 기술: 보답할 것이 없는 사람들을 기꺼이 도와주기
10/20/30 법칙
가와사키의 유명한 피칭 원칙인 '10/20/30 법칙'은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가이드라인입니다:
10개 슬라이드: 비즈니스 핵심 측면에 집중하도록 강제함
20분: 프레젠테이션은 20분 이내로 하여 논의와 질문 시간 확보
30포인트 폰트: 슬라이드를 읽기 쉽게 만들고 과도한 텍스트 방지
트랙션 계층(Hierarchy of Traction)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트랙션 계층 개념도 중요하게 다룹니다:
판매: 가장 높은 단계의 트랙션으로, 실제 매출 발생
현장 테스트: 실제 환경에서 제품 테스트 중
테스트 합의: 제품 완성 전 테스트 약속 확보
테스트 접촉: 잠재적 현장 테스트를 위한 접촉 확립
책의 특징과 스타일
시작의 기술은 단순한 창업 이론서가 아닌 실전 가이드북입니다. 가와사키의 직설적이고 유머러스한 글쓰기 스타일은 많은 독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책은 "부드러운 조언"보다는 "엉덩이를 걷어차는" 스타일로 실질적인 행동을 촉구합니다.
소규모 창업자부터 대기업의 신사업 담당자, 비영리 단체 설립자까지 모두에게 적용 가능한 원칙들을 제시하며, 실제 사례와 구체적인 전략을 통해 독자들이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실용적인 조언을 제공합니다.
책의 가치와 평가
많은 독자들은 이 책이 자신의 사업 아이디어에 대해 흥분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합니다. "시작의 기술"은 단순히 읽고 넘기는 책이 아니라 실제로 구매하여 계속 참고할 가치가 있는 자원으로 여겨집니다.
마크 쿠반, 아리아나 허핑턴 등 유명 기업가들도 이 책의 가치를 인정했으며, 창업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필수 읽을거리로 추천되고 있습니다. 책은 "의미 만들기"라는 강력한 메시지와 함께 실용적인 조언, 행동 촉구, 그리고 성공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공합니다.
결론
"시작의 기술"은 단순한 비즈니스 책이 아니라 창업의 본질을 꿰뚫는 실용서입니다. 가이 가와사키의 풍부한 경험과 통찰력이 담긴 이 책은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모든 사람에게 영감과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합니다. 2004년 초판 출간 이후에도 여전히 많은 창업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단순히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용적인 조언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창업을 고민하거나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시작의 기술"은 성공적인 시작을 위한 필수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가와사키의 말처럼, "세상을 바꾸려면 먼저 시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