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그것이 알고싶다 '서울의 밤, 대통령의 낮' - 12.3 비상계엄 사태의 충격적 진실

꿀깨비 2025. 4. 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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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서울의 밤, 대통령의 낮' - 12.3 비상계엄 사태의 충격적 진실


2024년 12월 1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서울의 밤, 대통령의 낮 - 12.3 비상계엄 사태'라는 부제로 45년 만에 선포된 비상계엄의 충격적인 진실을 파헤쳤습니다. 이번 특집 방송은 평소보다 긴 100여 분 동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부터 해제, 탄핵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심층적으로 조명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의 충격적 순간


2024년 12월 3일 밤 10시 23분,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는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라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 서울 하늘에는 헬기가 출몰하고, 도로에는 군 장갑차가 등장했으며, 707 특임대를 비롯한 700여 명의 최정예 부대가 투입되었습니다. 이들은 국회의사당을 봉쇄하고 국회의원들의 출입을 통제했으며, 일부 계엄군은 심지어 국회의 창문을 깨고 침입하기도 했습니다.

비상계엄 해제 과정과 155분의 항쟁


비상계엄에 맞서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고, 일부 국회의원들은 국회 담장을 넘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처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결국 비상계엄 선포 155분 만에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됐고, 윤 대통령은 새벽 4시가 지난 시각에 비상계엄을 해제했습니다.

그러나 '그알'은 국회가 12월 4일 새벽 1시쯤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했음에도 윤 대통령이 이를 즉시 수용하지 않았고, 일부 계엄군이 새벽 2시 40분경까지도 국회 근처에 남아있었다는 점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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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이 선택된 충격적 이유


'그알'은 윤석열 대통령이 왜 하필 12월 3일 화요일 밤에 비상계엄을 선포했는지에 대해 심층 분석했습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인터뷰에서 "이 시기에는 의원들이 국회 주변을 안 떠난다. 예산처리를 하다보면 지역구 예산을 챙기는 이른바 '쪽지 예산' 이런 거를 관철해야 된다"면서 "치밀하게 계획된 어떤 행위이라기보다는 굉장히 감정적이고 충동적인 상태에서 계엄선포를 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만약 치밀한 계획이었다면 의원들이 서울을 떠나는 금요일 밤에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비상계엄 배후의 '충암파'와 사전 계획 의혹


'그알'은 비상계엄이 갑자기 이뤄진 것이 아니라 사전에 계획됐다는 증거들을 제시했습니다. 올 여름 윤 대통령이 김용현 국방부장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 충암고 출신들과 저녁식사를 하며 계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는 정보가 공개됐습니다.

이른바 '충암파'로 불리는 이들은 국정감사에서 계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모르쇠로 일관했으며, 11월부터 계엄을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문서가 발견되었다고 프로그램은 보도했습니다. 한 야당 의원은 이를 "하나회 이후 최초로 군 내의 친분 사조직으로 대통령과 고등학교 선후배에 있는 라인들이 계엄 건의권을 가진 국방부 장관, 행안부 장관 두 자리를 다 차지했고... 이 모든 것이 계엄으로 가는 준비 과정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계엄 선포의 진짜 목적


비상계엄 선포 3분 후 계엄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한 것에 주목한 '그알'은 윤 대통령의 진짜 목적을 파헤쳤습니다. 계엄군은 선관위의 통합명령시스템 서버 사진을 단 3장만 찍고 철수했는데, 전문가들은 "목표는 국회의 무력화, 민주당 의원들이 활동을 못하도록 만드는 것에 1차 목표가 있었고, 그것을 정당화할 '불법선거' 증거를 찾으려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12월 12일 대국민 담화에서도 선관위와 헌법 기관에 대한 북한의 해킹이 있었다고 주장했으며, 이는 황교안, 민경욱 등 극우 세력들이 제기해온 부정선거 의혹과 맞닿아 있다고 프로그램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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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위기와 향후 과제


'그알'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단순한 통치행위가 아니라 헌법적 질서와 민주주의를 훼손한 심각한 사건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한 전문가는 "내란적 상황 내지는 준 쿠데타적 상황이다... 극단적인 자기 확증 편향을 보이고 있지 않나 싶다. 국회가 비효율적이고 필요 없는 조직이라고 생각했던 박정희, 전두환. 윤석열도 그런 생각에 빠져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프로그램은 "대통령이 탄핵되었다고 해서 모든 갈등과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고 앞으로 우리가 같이 걸어가야 할 길이 꽃길만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며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은 비상계엄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다각도로 분석하며, 한국 민주주의의 현주소와 과제를 되돌아보게 하는 귀중한 기록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비상계엄의 교훈과 한국 민주주의의 미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그 후폭풍은 한국 민주주의의 취약성을 드러냈습니다. 국회의 기능이 무력화되고 군대가 정치에 개입하는 상황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사건이었습니다. '그알'은 이번 사태가 지난 권위주의 시대의 잔재와 현대 민주주의의 충돌을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했습니다.

이번 방송은 비상계엄 사태의 진실을 규명하고 한국 민주주의의 미래를 위한 성찰의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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