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KBS 생로병사의 비밀 838회 '혈압약 당뇨약 처방, 언제 업데이트하셨나요' 심층분석

꿀깨비 2025. 5. 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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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만성질환으로 꼽히는 고혈압과 당뇨병은 현대 한국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입니다. 2022년 10월 5일 방영된 KBS 생로병사의 비밀 838회에서는 '혈압약 당뇨약 처방, 언제 업데이트하셨나요'라는 주제로 만성질환 관리의 중요성과 최신 약물 치료법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루었습니다.

 

이 방송을 통해 많은 시청자들이 약물 관리의 중요성과 정기적인 처방 업데이트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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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과 당뇨병의 현주소

국내 고혈압 환자는 약 1,200만 명, 당뇨병 환자는 약 600만 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20세 이상 성인의 4명 중 1명(25%)이 고혈압을, 30세 이상 성인의 7명 중 1명(14%)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높은 유병률에도 불구하고, 실제 진단 기준 이하로 조절되는 비율(조절률)은 30~40%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이는 많은 환자들이 약물 복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정기적인 약물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약물 치료의 다양성과 최신 동향

고혈압 치료제는 주로 4가지 유형(ARB-안지오텐신 차단제, CCB-칼슘차단제, 베타차단제, 이뇨제, ACEi-안지오텐신 억제제)이 사용되며, 당뇨약은 8가지 이상의 유형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 개발된 당뇨 치료제인 SGLT-2 억제제(경구약)와 GLP-1 유사체(주사제)는 혈당 조절뿐만 아니라 심장 질환에도 효과가 입증되면서 세계 의학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양여리 교수는 인터뷰에서 "최근 당뇨학회의 치료 기준이 변화하고 있으며, 당뇨 치료제 중 대표적으로 처방되는 약들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약물들은 단순히 혈당을 낮추는 것을 넘어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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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약물 치료의 이해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손일석 교수는 고혈압 약물 처방 기준에 대해 설명하면서 "단순히 합병증이 없고 1기 고혈압 정도라면 약물 한 가지로 시작할 수 있지만, 위험도와 합병증에 따라 처방이 달라진다"고 밝혔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오해 중 하나는 "고혈압약을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손일석 교수는 "의사의 판단하에 여러 정황상 약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평생 복용해야 할 수도 있지만,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약물 복용량을 줄이거나 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뇨병 관해의 가능성

당뇨병 관해란 3개월 이상 당뇨병 약제를 중단하고도 당뇨병 진단 기준을 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권혁상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당뇨 발생 5~6년 이하(특히 2~3년 이하), 40~50대 이하의 연령, 조기 집중치료, 대사수술,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당뇨병 관해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프로그램에서는 당뇨약을 끊은 조천식(47세) 씨의 사례를 통해 당뇨 관해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약물 치료만이 아닌 생활습관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좋은 예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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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혈압과 혈당 측정의 중요성

프로그램에서는 24시간 일상 측정 실험을 통해 혈압과 혈당의 기본 속성을 이해하고, 고혈압과 당뇨의 최신 진단 기준 변화를 알아보았습니다. 가정에서의 혈압과 혈당 측정은 만성질환 관리에 있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고혈압과 당뇨가 있다면 가정에서 혈압과 혈당을 꾸준히 재야 합니다. 정해진 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합니다"라고 프로그램에서 강조했습니다.

노화와 질병 진행에 따른 약물 조정

노화나 지병의 악화에 따라 혈압약과 당뇨약 투약에도 변화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에서는 춘천의 방문 진료센터를 통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수몰 지구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 사례를 보여주었습니다.

 

양창모 호호방문진료센터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김순자(75세), 최공임(76세) 등 어르신들의 약물을 조정하고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을 통해 정기적인 약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약물 부작용과 관리

고혈압 약과 당뇨 약을 오래 복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손일석 교수는 "혈압약은 기본적으로 혈관을 넓혀주고 교감신경을 차단해주는 등의 작용을 하기 때문에 어지럼증, 두통, 알레르기 반응, 복통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극심한 부작용은 주로 초반에 나타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고혈압과 당뇨병을 동시에 갖고 있어 복용해야 할 약이 많다고 느껴 약을 아예 안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장기적으로 건강에 해롭다"며 "약물은 의사와 상담하여 적정 용량을 맞추고 꾸준히 복용하면서,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약물 복용량을 줄이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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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치료를 넘어선 생활습관 개선의 중요성

손일석 교수는 "약 한 알보다, 혹은 약 반 알보다 좋은 생활 습관이 더 중요하다"며 "담배를 끊거나, 체중을 감량하고, 운동을 열심히 함으로써 실제로 약을 줄이는 경우가 많다"고 조언했습니다.

 

약물 치료와 함께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가 고혈압과 당뇨병 관리의 핵심임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약물 의존도를 낮추고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결론

KBS 생로병사의 비밀 838회 '혈압약 당뇨약 처방, 언제 업데이트하셨나요'는 만성질환 관리의 중요성과 최신 약물 치료 동향을 종합적으로 다룬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고혈압과 당뇨병은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약물 조정, 그리고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는 만성질환 관리의 중요한 부분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 의사와의 상담을 통한 약물 업데이트, 가정에서의 모니터링, 그리고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가 통합적으로 이루어질 때 진정한 건강 관리가 가능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그러한 통합적 접근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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