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대표 논란 총정리: 원인, 현황, 그리고 전망

'국민 요리사'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아온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연이은 논란으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친근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로 외식업계의 대표 인물로 자리매김했던 백종원 대표가 2025년 초부터 다양한 논란에 휩싸이며 이미지에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최근 논란들을 심층 분석하고,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주요 논란의 발단과 전개
빽햄 품질 및 가격 논란
백종원 대표가 출시한 '빽햄'은 출시 직후부터 품질과 가격 논란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처음에는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고품질 햄"이라고 홍보했으나, 소비자들은 "저렴한 돼지고기 부위를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공식 유튜브에서 "9개입 세트를 45% 할인된 28,500원에 판매한다"고 홍보했으나, 실제 할인율이 크지 않다는 지적으로 '허위 할인'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원산지 표기 및 허위 광고 논란
더본코리아의 여러 제품에서 원산지 표기 오류가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백다방의 '쫀득 고구마' 제품을 "우리 농산물"이라고 SNS에서 홍보했으나, 실제로는 중국산 고구마가 일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백종원 대표는 식품 표시 광고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었습니다. 또한 백종원의 배짱장, 한심포차, 낙지볶음 등 일부 제품에서도 재료 원산지를 잘못 표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농지법 및 기타 법규 위반 의혹
백석공장이 농업진흥구역 내에 위치하면서 외산 농산물을 주로 사용해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습니다.이 외에도 액화석유가스법, 건축법 등 다수 법규를 위반해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사과당' 저격 및 상도덕 논란
예산시장 프로젝트 과정에서 백종원 대표는 기존 사과파이 전문점 '사과당'을 언급하며 "이곳 사과파이는 너무 달고 진짜 사과 맛이 안 난다"고 비판한 후, 직접 '애플 양과점'을 오픈했습니다.
이는 기존 점포를 저격한 것이라는 논란으로 이어졌고, "기존 가게를 비판하면서 자신의 가게를 홍보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백종원 거리' 조성 특혜 논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추진 중인 이른바 '백종원 거리' 조성 사업이 특정 개인의 브랜드를 지나치게 부각시키며 세금과 공공자원을 개인사업의 홍보에 활용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일부 시민단체들은 이를 특혜로 규정하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프랜차이즈 시장 독점화 우려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성공이 가속화되면서, 소상공인들이 경쟁에서 밀려나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제기되었습니다.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들은 백 대표의 브랜드가 지나치게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행사하며 자영업 생태계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스태프 갑질 의혹 및 내부 문제
방송 프로그램 촬영 과정에서 스태프에 대한 갑질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MBC 교양 PD 출신 김재환 감독은 백종원 대표가 자신이 지명하는 작가팀, 촬영팀 등 스태프를 넣으라고 요구하고, 출연진 하차를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새마을식당 온라인 카페에서 운영된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 문제도 불거졌습니다.
논란이 가져온 실질적 영향
가맹점주들의 매출 급감
백종원 대표 논란 이후 가맹점들의 매출이 급감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가맹점주는 "적게는 20%, 많게는 40~50%까지 줄어든 매장이 속출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또한 "매장을 내놓은 사장님들도 줄을 서 있다"며 양도양수 업체에서도 '백종원 프랜차이즈'라는 이유로 인수 자체를 꺼리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미지 훼손 및 홍보물 변화
일부 매장에서는 백 대표의 얼굴 사진을 다른 이미지로 가리거나 교체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불과 몇 개월 전 백 대표의 얼굴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던 상황과는 대조적입니다.
방송 활동 영향
백종원 대표가 출연 예정이었던 M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남극의 셰프'의 편성이 연기되었습니다. 다만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즌2'와 tvN '장사천재 백사장 시즌3' 등 이미 계약이 완료된 프로그램의 촬영은 진행 중입니다.
백종원과 더본코리아의 대응
공식 사과와 개선 약속
백종원 대표는 지난 3월 15일 더본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이제 다 바꾸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뼈를 깎는 조직·업무 혁신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지난 3월 28일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경영자로서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회사 내부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있다"고 주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구체적인 개선 조치
더본코리아는 식품 안전과 위생 관리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하기 위해 전담 부서를 즉시 가동했고, 외부 전문가를 보강해 현장의 모든 과정을 원점에서 재설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된 '빽햄'은 생산이 중단된 상태로, 맛과 품질 면에서 새로운 상품을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또한 원산지 표기 오류가 있었던 제품들의 표기를 수정했습니다.
현재 상황과 향후 전망
정면돌파 전략 채택
백종원 대표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방송 활동을 이어가며 정면돌파를 택했습니다. 현재 프랑스에서 '장사천재 백사장 시즌3'을 촬영 중이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계급 전쟁' 시즌2 촬영도 진행 중입니다.
구체적 해결 방안의 부재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백 대표는 대응 방안을 제시했으나, "계획 중", "검토 중", "변할 것"이라는 원론적 수준의 답변 외에 구체적인 대책과 방향성은 내놓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본코리아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더 명확한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향후 회복 가능성
백종원 대표의 강력한 인적 자산과 그가 쌓아온 높은 인지도는 여전히 더본코리아의 경쟁력입니다. 진정성 있는 개선 노력과 투명한 소통이 이루어진다면, 소비자들의 신뢰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단기간 내에 완전한 이미지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며, 특히 가맹점주들의 피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결론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는 지금까지 쌓아온 신뢰와 친근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다양한 논란과 법적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기업 이미지 하락과 가맹점의 실질적 피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향후 더본코리아가 이러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통한 신뢰 회복이 가능할지에 대해 소비자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백종원 대표의 위기 극복 능력과 변화 의지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