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권한대행 사퇴와 대선 출마: 대선 구도 변화와 전망 분석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오늘(5월 1일) 오후 사퇴하고 내일(5월 2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6·3 대선 구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 권한대행의 사퇴와 대선 출마, 그리고 이에 따른 정치적 파급효과에 대해 종합적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의 사퇴 및 출마 일정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5월 1일) 오전 안보관계장관회의를 마지막으로 오후에 공직에서 사퇴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권한대행은 사퇴 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안보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출마 선언은 사퇴 다음날인 5월 2일 국회에서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출마 선언에는 정치권의 극한 대립이 경제·사회 발전의 발목을 잡는 구조를 바로잡고 국민적 통합을 이루기 위한 비전이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차기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분권형 개헌 추진, 진영을 아우르는 거국내각 구성 등의 구상을 밝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선 구도에 미치는 영향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는 6·3 대선 구도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수 진영 재편 가능성
한 권한대행의 출마는 보수 진영 대선 구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국민의힘 경선을 통해 선출될 최종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반명(反明) 빅텐트'로 불리는 이재명 후보에 대항하는 보수 연합 전선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지율 변화와 경쟁력
JTBC 여론조사에 따르면, 가상 3자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는 47%, 한덕수 권한대행은 29%, 이준석 후보는 7%로 나타났습니다. 한 권한대행이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를 18%포인트로 유지하며,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보다 높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이재명 후보가 어떤 후보와 만나든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출마의 적절성 논란
한편, 한 권한대행의 출마 자체에 대해서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58%로 과반을 넘었습니다. 중립적 대선 관리가 핵심 역할인 '파면된 대통령의 권한대행'이 후보로 나서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
한 권한대행과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1차 경선을 통과한 국민의힘 대선 주자 4명 모두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일화에 대한 후보별 입장 차이
단일화에 대한 후보들의 입장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한 권한대행이 무소속 출마하면, 반드시 단일화하겠다. 반이재명 빅텐트를 치겠다"며 가장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김덕수 캠프'라고 불릴 정도로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에 적극적입니다.
반면 한동훈 후보는 "당원과 국민이 선출한 (최종) 후보가 곧 나온다. 그 후보 중심으로 논의해 나갈 문제"라며 상대적으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는 "국민의힘 당원도 아니고 출마 선언을 하지도 않은 사람과의 단일화까지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경선의 힘을 빼는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어떤 세력과도 후보가 되면 힘을 합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단일화 시점과 방식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단일화 시점으로 5월 6일이 마지노선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는 후보 등록 마감(5월 11일) 이전에 포스터와 유세차에 단일 후보의 이름을 새겨야 하는 등 선거운동 준비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단일화 방식으로는 국민의힘 경선이 마무리되는 5월 3일 이후 한 권한대행이 국민의힘에 입당해 경선 최종 승리자와 여론조사 등을 통해 단일화를 진행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이 단일화 최종후보가 될 가능성
한덕수 권한대행이 단일화를 통해 최종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은 여러 요인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지율 우위의 영향
한 권한대행의 지지율이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어, 이는 단일화 과정에서 한 권한대행이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다만 출마설 초기에는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다가 최근에는 다른 국민의힘 후보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정체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당내 반발 가능성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은 최대 3억 원의 기탁금을 내고 당내 경선 과정을 거쳤습니다. 반면 한 권한대행은 이러한 과정 없이 단일화를 통해 최종 후보가 된다면 당원들의 권리 침해라는 반발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지지율이 높다라는 것만으로 갑자기 원샷 경선으로 해서 우리 당 후보랑 1:1 한다 그러면, 공정성 시비 문제가 당연히 나올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대선에서의 승리 가능성 분석
한덕수 권한대행의 실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한 승리 가능성을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지지율 격차
JTBC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47%, 한덕수 권한대행은 29%로 18%포인트의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오차범위 밖의 큰 차이로, 현 시점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우세가 뚜렷합니다. 그러나 대선 캠페인이 본격화되면 지지율 변동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빅텐트 전략의 효과
한 권한대행이 추진하는 '반명 빅텐트'가 얼마나 광범위한 지지를 끌어모을 수 있는지가 중요한 변수입니다. 보수 진영 내 여러 후보들을 아우르는 단일화와 함께, 중도 성향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면 승리 가능성은 높아질 것입니다.
정책 비전과 메시지
한 권한대행이 제시할 정치권의 극한 대립 해소, 국민 통합, 임기 단축과 연계한 분권형 개헌 추진, 거국내각 구성 등의 비전이 유권자들에게 얼마나 설득력 있게 다가갈지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결론
한덕수 권한대행의 사퇴와 대선 출마는 6·3 대선 구도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은 높으나, 단일화 과정에서 당내 반발과 공정성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이재명 후보가 지지율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단일화와 '반명 빅텐트' 전략을 통해 보수 진영이 결집한다면 경쟁구도에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한 권한대행이 제시할 정책 비전과 메시지, 그리고 선거 기간 동안 유권자들의 반응이 최종 결과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는 헌정사상 초유의 일로, 대통령 권한대행의 사퇴와 대선 출마, 권한대행 부총리 체제 재가동 등 다양한 측면에서 정치적 의미를 갖습니다. 앞으로 한 달여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정치 지형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