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일 글로벌 TOP 10 경제뉴스

사회

꿀깨비 2025. 5. 2. 08:00

2025년 5월 초, 세계 경제는 기술 기업의 실적 호조와 에너지 시장의 변동, 그리고 각국의 경제 전망이 교차하는 중요한 시점을 맞이했습니다. 다양한 경제 지표와 시장 움직임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최신 글로벌 경제 동향을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미국 기술주 상승세 주도, 나스닥 1.52% 강세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 기업들의 실적 호전에 힘입어 3대 주가지수가 모두 상승했습니다.

특히 나스닥종합지수는 264.40포인트(1.52%) 상승한 17,710.74로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시장 예측치를 크게 뛰어넘으며 주가가 7% 이상 급등했고, 메타(구 페이스북)도 4% 넘게 상승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3% 상승한 5,604.08,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0% 오른 40,752.1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상호 관세 발표일인 지난달 2일의 종가를 넘어서며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S&P500 지수도 관세 발표 이전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한때 시장 하락을 주도했던 기술 기업들이 강력한 실적을 바탕으로 시장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결정으로 급락했던 국제 유가는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산 석유를 조금이라도 구매하는 국가에 2차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 1천 건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초과했습니다. 전날 발표된 민간기업 고용 건수 급감 소식과 함께 미국 고용 시장이 불안정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의 둔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미국 제조기업들의 활동이 두 달 연속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펜 뮤추얼 자산 책임자 조지 치폴로니는 "예측치마저 내놓지 못한 기업들이 있다"며 시장의 확실성 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025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대비 0.2%p 낮춘 3.0%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주요국의 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딜로이트의 2025년 세계 경제 전망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점진적으로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둔화되고 있습니다.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율은 2%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는 통화정책을 완만한 속도로 완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단기적으로 경기 둔화가 더 길게 지속되는 것을 방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캐나다 경제는 2025년에 인구 증가 둔화와 국내 및 미국 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라는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안정적인 인플레이션, 낮은 이자율, 높은 가계 저축이 중요한 상쇄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특히 미국 정부의 캐나다 수출품에 대한 관세 부과는 2025년 캐나다 경제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럽에서는 고용과 임금 상승, 낮은 금리와 저축률에 힘입어 소비가 2025년 경제 성장의 주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동시장은 서비스와 제조업 성장에 힘입어 성장할 것이며, 대다수 부문에서 고용이 계속 확대될 전망입니다. 실업률은 조금 낮아지겠지만, EU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의 인플레이션은 2023년 하반기부터 2024년 내내 점진적으로 하락했으며, 2025년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안정목표인 2% 부근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임금은 약 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가계는 부채 수준을 계속 줄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유럽 경제의 안정화 신호로 해석됩니다.

이번 주 글로벌 경제는 기술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인한 나스닥의 강세와 함께, 고용시장의 불안 신호와 제조업 위축이라는 혼합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제재 경고로 국제 유가가 반등하는 등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도 증가했습니다.

글로벌 경제는 2025년 3.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지역별로 다양한 도전과 기회가 공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