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최북단, 북방한계선(NLL)이 보이는 최전방 바다에서 활동하는 특별한 해녀가 있다. 평균 나이 70세인 해녀들 사이에서 유일한 30대 해녀로, '멀미하는 해녀'라는 별명을 가진 조단비(34) 씨의 이야기가 2025년 3월 10일부터 14일까지 KBS 1TV '인간극장'을 통해 방영되었다. 서울 출신의 젊은 여성이 어떻게 강원도 최전방 바다의 해녀가 되었는지, 그녀의 특별한 삶과 도전을 심층적으로 분석해보자. 서울 문화기획자에서 고성 해녀로조단비 씨는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란 도시 여성이다.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에는 예술가들과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문화기획자로 활동했다. 그러나 속을 알 수 없는 예술가들을 상대하며 느끼는 답답함이 커졌고, 그럴 때마다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