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실』**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강이 처음으로 선보인 신간 산문집이다. 이 책은 노벨상 수상 강연문, 미발표 시, 산문, 정원 일기 등 총 12편의 글을 통해 한강의 내밀한 사유와 문학적 전환을 보여준다. 한강의 기존 작품들이 역사적 트라우마와 인간의 연약함을 응시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희망, 사랑, 생명의 경이, 자연과의 공존이라는 밝고 따뜻한 주제가 중심을 이룬다.구성 및 주요 내용노벨문학상 수상 강연문 '빛과 실'2024년 12월 스웨덴 한림원에서 발표한 강연문이 책의 한 축을 이룬다. 한강은 강연에서 자신의 문학이 결국 사랑을 향해 있었다고 고백한다. "첫 소설부터 최근의 소설까지, 어쩌면 내 모든 질문들의 가장 깊은 겹은 언제나 사랑을 향하고 있었던 것 아닐까?"라는 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