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독일의 잔혹한 역사에서 히틀러와 나치당의 행위가 어떻게 '합법적'으로 자행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습니다. 헤린더 파우어-스투더 교수의 저서 『히틀러의 법률가들』은 이러한 의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합니다. 민주주의 국가였던 바이마르공화국이 어떻게 전체주의 체제로 변모했는지, 그 과정에서 법률가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심도 있게 분석한 이 책은 법과 정치의 위험한 결합이 초래할 수 있는 결과를 경고합니다.저자 소개: 나치 법 연구의 권위자헤린더 파우어-스투더는 스탠퍼드대학을 거쳐 현재 오스트리아 빈대학에서 윤리학과 정치철학 교수로 재직 중인 학자입니다. 그녀는 나치 독일을 사례로 법의 합리성과 규범성을 연구하는 정치학자로, 『콘라트 모르겐: 나치 판사의 양심』(J. 데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