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일, tvN ‘유퀴즈온더블럭’ 300회 특집에는 2025년 6월 8일 미국 토니상 시상식에서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6관왕을 달성한 박천휴 작가가 출연한다. 이 방송은 한국 뮤지컬계의 역사를 새로 쓴 박천휴와 그의 대표작 ‘어쩌면 해피엔딩’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박천휴: 한국 뮤지컬의 경계를 넓힌 창작자
박천휴(1983년생)는 서울 출신으로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학교(NYU)에서 시각예술을 전공했다. 대학 재학 중 작사가로 데뷔해 에반의 ‘울어도 괜찮아’, 박상민의 ‘거친 인생’ 등 대중가요 가사를 썼고, 이후 뉴욕 유학 중 만난 작곡가 윌 애런슨과의 협업으로 뮤지컬 창작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대표작으로는 ‘번지점프를 하다’, ‘카르멘’, ‘일 테노레’, ‘고스트 베이커리’ 등이 있다. 그는 그래픽 디자이너, 사진작가, 월간 더뮤지컬 뉴욕 통신원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창작의 폭을 넓혀왔다.

인생역정과 창작 철학
박천휴는 “한국을 배경으로 하지 않으면 이야기를 쓸 원동력이 잘 안 생긴다”고 밝힐 만큼, 자신의 정체성과 경험을 작품에 녹여낸다. 뉴욕 유학 시절 이방인으로서의 외로움, 상실, 그리고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겪은 문화적 충돌이 ‘어쩌면 해피엔딩’의 서정적 감수성과 보편적 공감대를 만들어냈다. 그는 “슬픔에 함몰되지 않으면서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말한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2016년 대학로 소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일본, 미국 등지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거쳐 2024년 뉴욕 브로드웨이 벨라스코 극장에서 정식 개막했다. 2025년 제78회 토니상에서 작품상, 극본상, 작사·작곡상, 연출상, 무대디자인상, 남우주연상 등 6관왕을 차지하며 한국 뮤지컬의 세계적 위상을 증명했다.

줄거리와 주제
21세기 후반 서울, 은퇴한 헬퍼봇(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아파트에서 우연히 만나 사랑과 이별,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는 이야기다. 올리버는 옛 주인 제임스를 기다리며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고, 어느 날 충전기를 빌리러 온 클레어와의 만남으로 삶에 균열이 생긴다. 두 로봇은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 반딧불이를 보며 사랑을 확인하지만, 수명이 다해가는 현실 앞에서 서로의 기억을 지우기로 한다. 그러나 마지막 장면에서 다시 만나는 둘의 모습은 열린 결말로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음악적 특징: 인디팝과 재즈의 융합
박천휴는 토니상 수상 소감에서 “이 작품에 한국 인디팝과 미국 재즈, 현대 클래식, 전통 브로드웨이의 감성을 융합하려고 노력했다. 모든 감성이 어우러진 ‘멜팅팟’ 같은 작품”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어쩌면 해피엔딩’의 넘버들은 섬세한 인디팝 멜로디와 재즈의 자유로움, 클래식의 서정성이 어우러져 브로드웨이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브로드웨이 성공의 비결
‘어쩌면 해피엔딩’은 한국에서 개발·초연된 창작 뮤지컬이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식 제작·초연되어 토니상을 받은 최초의 사례다. 박천휴와 윌 애런슨 콤비는 “한국적 정서와 미국적 감수성, 젊은 창작진의 에너지, 그리고 관객과의 깊은 공감”을 성공 요인으로 꼽는다. 특히, 한국 인디팝과 재즈의 융합, 로봇이라는 소재를 통한 인간성 탐구, 열린 결말의 여운이 세계 무대에서 통했다.

박천휴의 인생역정: 도전과 성장의 여정
박천휴는 동국대 재학 중 작사가로 데뷔, 뉴욕 유학, 윌 애런슨과의 만남, 대학로 소극장 초연, 브로드웨이 진출, 그리고 토니상 6관왕까지, 끊임없는 도전과 실패, 성장의 연속이었다. 이방인으로서의 외로움, 언어와 문화의 장벽, 창작자로서의 고집과 실험정신이 오늘의 박천휴를 만들었다. 그는 “한국 관객의 공감이 있었기에 끝까지 고집을 부릴 수 있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한국적 감성을 세계에 알리는 창작자로 남고 싶다고 전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의 무대와 비주얼
브로드웨이 무대는 재즈와 인디팝 소품, 로봇 캐릭터, 화분, 레코드판 등 다양한 오브제가 어우러진 감각적인 세트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 조명과 음악,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어우러져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로봇’의 사랑 이야기를 더욱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박천휴와 ‘어쩌면 해피엔딩’이 남긴 의미
박천휴와 ‘어쩌면 해피엔딩’은 한국 창작 뮤지컬의 세계화, 장르적 실험, 감성의 융합, 그리고 인간과 기술, 사랑과 이별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통해 전 세계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토니상 6관왕의 쾌거는 한국 공연예술의 저력을 증명하는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 유퀴즈 297회 '예순일곱 인턴 올리버' 오창규씨 심층분석: 한국사회 시니어 재취업의 새로운
🎯 들어가며: 67세 인턴의 감동적인 도전기2025년 6월 11일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297회에는 특별한 게스트가 출연했습니다. 바로 반도체 회사 부사장에서 67세에 마케팅 회사 인턴으로 제2의 인생
wnl72wlr.tistory.com
💫 tvN 유퀴즈온더블럭 299회 : 재석의 웃음버튼 심은경! 아역에서 일본 아카데미상까지 완벽 분
2025년 6월 25일 tvN 유퀴즈온더블럭 299회에서 배우 심은경이 출연하여 큰 화제를 모았다. 유재석이 "아주 재미있는 분"이라고 소개한 심은경은 방송에서 특유의 솔직하고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며
wnl72wlr.tistory.com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MBC PD수첩 1466 : 미로 속의 고교학점제_학부모가 바라본 현실과 개선방안 (1) | 2025.06.30 |
---|---|
tvN 유퀴즈온더블럭 300회 : 이효리, 슈퍼스타 중의 슈퍼스타의 27년 인생역정 🎉✨ (4) | 2025.06.27 |
🔍 SBS 그것이 알고싶다 1448회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살인마들의 플랜 B" (4) | 2025.06.26 |
KBS 추적60분 1415회 "아픈 부모님을 모십니다-위기의 중년 간병" 심층 분석 📺 (1) | 2025.06.26 |
SBS 궁금한 이야기y 738회 : 기묘한 차량 연쇄 추돌 다부터널 미스터리의 진실은 ? (2) | 2025.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