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리뷰

몸이 되살아나는 장 습관: 대장암 권위자 김남규 교수의 장 건강 가이드

꿀깨비 2025. 4. 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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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되살아나는 장 습관: 대장암 권위자 김남규 교수의 장 건강 가이드

 

 

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의 김남규 교수가 집필한 '몸이 되살아나는 장 습관'은 현대인의 장 건강 관리에 대한 포괄적인 안내서입니다. 40년 간의 임상 경험과 1만 건이 넘는 대장암 수술을 진행한 저자가 한국인의 장 건강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와 분석을 담아냈습니다.

책의 구성과 주요 내용


'몸이 되살아나는 장 습관'은 총 7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장의 중요성부터 실질적인 건강 관리법까지 단계적으로 설명합니다.

PART 01: 왜 장이 중요한지부터 알아야 한다


이 파트에서는 장의 구조와 기능을 상세히 설명하며, 장이 '제2의 뇌'로 작용한다는 최신 연구 결과를 소개합니다. 장은 단순히 소화 기관이 아니라 우리 몸을 다스리고 관리하는 것을 넘어 의식까지 지배하는 진정한 몸의 주인이라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PART 02: 장내 세균의 비밀


장내 세균이 면역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합니다. 장내 면역은 신생아기뿐만 아니라 중년 이후에도 건강을 지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장내 세균총이 무너지면 면역력도 함께 약화되어 다양한 질병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PART 03: 잘못된 식사로 장이 망가진다


현대인의 식습관이 장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분석합니다. 바쁜 현대인들은 햄버거나 배달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식습관이 장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저자는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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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04: 명의가 알려주는 대장암의 모든 것


대장암 전문가로서 김남규 교수는 대장암의 진단, 치료, 수술 후 관리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제공합니다. 특히 변의 색상으로 장내 세균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는 실용적인 정보도 제공합니다.

PART 05: 음식에 따라 장내 환경이 바뀐다


장 건강에 좋은 음식과 해로운 음식을 구분하고, 건강한 장을 만드는 식단을 제시합니다. 저자는 지중해식 식단이 우울증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식물성 식품, 올리브 오일, 유제품, 신선한 등푸른 생선, 다양한 채소, 닭고기 등을 많이 섭취하는 지중해식 식단의 장점을 설명합니다.

PART 06: 병에 걸리지 않는 운동법


의학적으로 검증된 운동법과 암을 이기는 운동법을 소개합니다. 특히 '다니엘 운동'은 연세대학교 스포츠응용산업학과 전용관 교수팀이 개발한 것으로, 대장암 환자들이 쉽게 할 수 있는 근력 운동으로 어깨관절, 허리관절, 고관절, 무릎관절 운동을 포함한 8가지 동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ART 07: 비만과 장 건강


비만과 장 건강의 관계,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 그리고 이상적인 다이어트 방법을 제안합니다. 흥미롭게도 우리 장 속에는 '날씬균'과 '뚱보균'이 존재하며, 뚱보균의 수가 많아지면 비만이 되기 쉽다고 설명합니다. 운동을 꾸준히 하고, 통밀, 과일, 야채, 콩, 발효식품 등을 먹는 것이 날씬균을 늘리는 방법이라고 저자는 조언합니다.

장 건강을 위한 실용적인 조언


장 마사지의 효과


장 마사지는 부작용이 적고 쉽게 할 수 있는 변비 완화 치료법입니다.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하여 음식물이 소장에서 대장까지 원활하게 이동하도록 도와줍니다. 이를 통해 배변 횟수와 양이 증가하고 복부 불편감이 완화됩니다. 단, 장의 운동 방향으로 마사지를 해야 하며, 반대 방향으로 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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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 발암물질 주의


탄 음식, 특히 고기를 구울 때 단백질과 지방이 타면서 벤조피렌과 같은 1급 발암물질이 생성됩니다. 이는 삼겹살같은 고기뿐만 아니라 지방이 조금이라도 들어있는 식품을 불에 구울 때도 생성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변비약의 올바른 사용


변비는 다이어트를 하는 젊은 여성들이 많이 겪는 장 질환 중 하나입니다. 변비약으로 널리 사용되는 센나는 대장암의 위험도를 높이고 유익균을 배출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변비약에 의존하기보다는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식이섬유 섭취, 적절한 운동을 통해 장의 건강한 활동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포드맵(FODMAP) 식품 주의


모든 채소가 장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닙니다. 포드맵에 속하는 식품들은 특정 장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피스타치오, 사과, 수박, 배, 체리, 복숭아, 자두, 아보카도, 잡곡밥, 렌틸콩과 같은 콩류, 마늘, 양파, 양배추, 브로콜리, 버섯, 아스파라거스, 치즈, 꿀, 자이리톨 등이 포드맵 식품에 해당합니다.

결론


'몸이 되살아나는 장 습관'은 장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대인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김남규 교수는 "많은 분들이 막연한 지식과 두려움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장 건강을 지켜낼 수 있도록 꼭 필요한 내용을 촘촘히 집대성해 책을 마련했다"며 이 책이 국민들의 장과 전신 건강을 지켜내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장은 면역력과 직결되는 장기로, 장이 망가지면 온갖 질병에 취약한 몸이 됩니다. 노화와 비만도 장내 미생물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장 건강을 관리하는 것은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검증되지 않은 온갖 속설과 건강보조식품의 범람 속에서 정확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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