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터지기 직전 가을에 뉴욕에 갔다. 처음에는 여행비용이 엄청나게 많이 들거라고 생각했지만, 찾아보다 보니 그간 한번도 이용해 본 적이 없는 에어비앤비라는게 눈에 띄었다. 당시에도, 몰카 등 여러가지로 썩 이미지가 좋은 편이 아니었으나, 그간의 관행대로 호텔을 이용하기는 상당한 부담이 있었다. 그래서 첫 시도를 해보기로 하고 적당한 곳을 잡았다. 8박후 워싱턴으로 넘어가는 일정이었는데, 7박이 넘어가니 1박은 무료혜택도 있어서 더더욱이나 이게 뉴욕의 물가가 맞나 싶을 정도로 합리적인 가격에 숙소를 잡을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둘째날 밤에 발생했다. 첫날은, 생각보다 공항에서 빨리 빠져나와서 너무 일찍 도착해서 문이 열려있지도 않고 초인종을 눌러도 반응도 없고 해서 수차례 전화를 하고 메시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