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실화탐사대 313회 "그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 전직 격투기 선수의 4년간 폭행·감금 사건

2025년 5월 22일 MBC에서 방송될 '실화탐사대' 313회에서는 "그의 노예로 살았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충격적인 폭행·감금 사건이 공개됩니다.

 

이 사건은 2024년 9월 3일 JTBC '사건반장'에서 "폭행 감금한 전직 격투기 선수"라는 제목으로 이미 한 차례 보도된 바 있습니다.

 

4년간 지속된 폭행과 심리적 학대, 그리고 피해자가 겪은 고통의 실체를 면밀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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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개요: 비즈니스 파트너에서 학대의 가해자로

피해자는 2013년 서울의 한 복싱장에 등록하면서 복싱 코치였던 가해자와 처음 인연을 맺었습니다. 친분을 쌓은 후 2017년, 가해자의 사업 제안으로 동업 관계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자 두 사람은 각자 다른 회사에 취업하게 되었고, 피해자는 가해자의 집에서 함께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점부터 가해자의 폭력적 행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실화탐사대 313회 예고 영상에서는 가해자가 "사업이 점점 안 되니까 네가 사기를 쳐 가지고 좀 망했고"라고 말하며 피해자를 책임자로 몰아가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피해자는 예고 영상에서 "4년 반 동안 노예처럼 생활을 했습니다"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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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폭행과 감금의 실태

가해자는 '말대꾸를 한다'는 이유로 피해자의 뺨과 배를 때리고, 흉기 뒷부분으로 정수리를 가격하는 등 상습적인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또한 공구함에서 전동 공구를 가져와 "손가락을 하나씩 자르겠다"고 위협하며 피해자를 극도의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

 

피해자가 "집에 가겠다"고 했을 때, 가해자는 "집에 가도 돼. 그런데 나 달리기 빠른 거 알지?"라고 협박하며 일주일간 피해자를 감금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신체적 폭력을 넘어선 자유 박탈이라는 심각한 범죄행위였습니다.

 

폭행으로 인해 피해자는 안면부가 골절되는 등 심각한 신체적 상해를 입었으며, 이에 대한 증거 사진도 존재합니다.뉴스 보도에 따르면 "퉁퉁 부은 눈 주위에 수술용 붕대를 잔뜩 둘렀습니다"라고 묘사될 정도로 피해 정도가 심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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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수법: 심리적 통제와 가스라이팅

가해자의 범행은 단순한 신체적 폭력을 넘어 정교한 심리적 통제와 가스라이팅이 결합된 형태였습니다. 피해자에게 반성문을 쓰게 하고, 죄수복을 입히고 "참회하겠다. 지은 죄가 크고 끼친 피해가 커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하도록 강요했습니다.

 

통화 녹음에서 가해자는 "왜 고생을 사서 하게 만드는 거야? 돌대가리 XX들 XX", "원래 XX들 특징이 고생을 사서 하거든. 자업자득이야"라고 말하며 피해자의 심리를 조종했습니다. 이는 전형적인 가스라이팅 기법으로, 피해자가 스스로를 가해자의 피해자가 아닌 문제의 원인으로 인식하도록 만드는 악랄한 심리 조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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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협박과 금전 갈취

가해자는 피해자가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도록 가족에 대한 위협을 가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첫 폭행 당일,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A4 용지에 가족의 인적 사항을 적도록 강요했습니다. "너희 엄마 성폭행하고 아빠는 죽이겠다. 네가 신고하거나 스스로 목숨 끊는 시도를 하면 그것도 나한테 피해를 끼친 거니까 네 가족을 모두 죽이겠다"라는 극도의 협박을 통해 피해자가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또한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내 인생 망친 것 어떻게 갚을 거냐. 들어오는 돈 족족 가져와라", "나중에 통장 까서 금액 안 맞으면 가만히 안 둔다"고 협박하며 피해자의 월급과 전세 보증금을 갈취했습니다. 이는 경제적 착취로, 피해자의 생존권마저 위협하는 행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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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의 탈출과 가해자 검찰 송치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속된 폭력과 협박 속에서 결국 피해자는 지난해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지인의 도움으로 피해자는 녹취 등 증거를 확보하여 가해자를 감금과 특수 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현재 가해자는 검찰에 송치된 상태로, 법적 처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저와 비슷한 일을 당하는 사람이 있다면 용기 내서 고소하고 주변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제보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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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를 통해 공개될 추가 내용

오늘 밤(5월 22일) 방송될 MBC '실화탐사대' 313회에서는 이 충격적인 사건의 더 많은 실체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예고 영상에서는 "킥복싱 프로 선생형이 사업을 하자 얘기를 하는 거예요"라는 피해자의 증언과 함께 "목으로 막 때리고 제조 보고 입고 와고 너는 그냥 앞으로 내 노예 해라"라는 가해자의 충격적인 발언이 공개되었습니다.

 

'실화탐사대'는 MBC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9시에 방송되며, 동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나도 겪을 수 있었던' 극적인 실화를 찾아 깊이 있는 취재와 영화적인 스토리텔링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313회에서는 "금반지 도둑 그녀의 거짓말"이라는 또 다른 사건도 함께 다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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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사례와의 비교: 노예 생활의 현대적 형태

이러한 사례는 현대 사회에서 발생하는 노예적 착취의 한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노예 이야기에서도 볼 수 있듯이, 노예제도는 인간 역사에서 오랫동안 존재해왔으며, 현대 사회에서는 이러한 형태의 착취가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노예 형태는 물리적 족쇄 대신 심리적 통제, 협박, 가스라이팅과 같은 방법으로 피해자를 속박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친분이나 비즈니스 관계를 이용해 피해자의 자유를 박탈하고 노예처럼 부리는 현대적 형태의 인권 침해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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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주변의 도움과 용기의 중요성

이번 사건은 가정폭력이나 데이트 폭력과 같은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킵니다. 피해자가 신고하지 못하고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고통받았던 이유는 가해자의 철저한 심리적 통제와 가족에 대한 협박 때문이었습니다.

 

최종적으로 피해자가 탈출할 수 있었던 것은 지인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주변의 관심과 도움이 폭력의 고리를 끊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비슷한 상황에 놓인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어 도움을 요청하고, 주변 사람들이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합니다.

 

오늘 밤 방송될 '실화탐사대'를 통해 이 사건의 더 많은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합니다. 이와 같은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피해자들을 위한 지원 시스템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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