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리뷰

패트릭 킹의 '거절하지 못하면 원하는 삶을 살 수 없다': 피플 플리저를 위한 자기 존중의 심리학

꿀깨비 2025. 5.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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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킹의 '거절하지 못하면 원하는 삶을 살 수 없다': 피플 플리저를 위한 자기 존중의 심리학

타인의 기대와 요구에 맞추느라 자신의 삶을 희생하고 있는가? 누군가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항상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에 시달리는가?

 

패트릭 킹의 저서 '거절하지 못하면 원하는 삶을 살 수 없다'는 이런 '피플 플리저'들을 위한 실용적인 심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이 책은 출간 후 8년간 전 세계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으며, 사람들이 건강한 경계를 설정하고 자신을 존중하는 삶을 사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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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패트릭 킹은 누구인가?

패트릭 킹(Patrick King)은 사회적 관계와 소통, 대화의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강연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자, 전 세계적으로 10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그는 과학적 연구, 학문적 경험, 실제 코칭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상호 작용을 분석하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 가이드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에서 가장 사랑받는 베스트셀러 작가 중 한 명인 패트릭 킹은 데이트, 이미지, 커뮤니케이션, 사교 기술 코칭 분야에서 명성을 얻고 있으며, Inc.com을 비롯한 수많은 언론에 소개되었습니다. 그는 감성 지능과 인간의 상호작용에 관한 이해를 활용해 감정적인 장벽을 무너뜨리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일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의 다른 저서로는 '호감 레시피',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드는 대화 기술', '수다: 잡담과 카리스마, 사람을 얻는 기술', '자석: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사람들과 친해지고, 영향력을 발휘하는 방법', '회화 중심의 말하기: 말하는 내용과 말하는 때, 그리고 화젯거리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책의 핵심 주제: 피플 플리저와 거절의 심리학

'거절하지 못하면 원하는 삶을 살 수 없다'는 2025년 4월 20일 웨일북에서 출간되었으며, 원제는 'Stop People Pleasing: Be Assertive, Stop Caring What Others Think, Beat Your Guilt, & Stop Being a Pushover'입니다. 이 책은 '친절 강박자 피플 플리저를 위한 마음의 기술'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책의 핵심 주제는 '피플 플리저 증후군'과 이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거절의 심리학'입니다. 이 책은 왜 사람들이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자신의 욕구를 희생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건강한 경계를 설정하고 자신을 위한 삶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피플 플리저는 자기 기분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며, 자신보다 타인의 감정을 우선시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심리학 용어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부탁이면 무조건 들어주고, 자신이 가치 없는 사람으로 보일까 걱정합니다. 그러면서도 타인의 부탁을 거절하는 상황을 상상만 해도 스트레스가 치솟고, 자신의 우유부단한 모습에 화가 납니다.

피플 플리저의 개념과 특성

피플 플리저는 단순히 친절하고 배려심이 많은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보다 타인의 기대를 우선시하고,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희생하면서까지 타인을 만족시키려는 심리적 특성을 가진 사람들을 일컫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때때로 자신감 부족, 비난에 대한 두려움, 인정받고 싶은 욕구 등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피플 플리저의 행동은 종종 다음과 같은 패턴을 보입니다:

  • "아니요"라고 말하기 어려워함
  • 타인의 요구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
  • 거절이나 갈등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대신 타인의 기대를 우선시
  • 자신의 의견이나 감정을 억누름
  • 상대방의 요구를 따르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느낌

한국심리학신문에 따르면, 피플 플리저는 "다른 사람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자신의 행동과 의견을 억제하거나 바꾸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순간의 감정에 있어 자신보다 타인의 감정에 맞추어 이야기하고 행동했을 때 자신이 편해진다고 느끼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러한 선택은 오히려 자신의 정체성과 자존감을 손상시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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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플리저가 되는 심리적 원인과 배경

패트릭 킹은 피플 플리저가 되는 심리적 원인과 배경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피플 플리저가 되는 이유는 다양하며, 개인의 성격, 성장 배경, 사회적 환경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1. 어린 시절 경험과 가족의 영향

피플 플리저적인 행동이 처음 시작되는 시점은 주로 어린 시절 주변 환경의 반응입니다. 부모님의 영향이 가장 크며, 부모님 외에도 친구들이나 선생님들의 적절한 반응이 부재할 때 사랑을 얻기 위해 계속해서 적절한 반응을 유도하고자 애쓰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결핍과 인정 욕구가 커지게 되는 현상이 시작됩니다.

2. 자존감 부족과 인정 욕구

피플 플리저는 종종 자신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고, 타인의 인정과 승인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확인받고자 합니다. 이로 인해 타인의 요구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고, 거절이나 갈등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대신 타인의 기대를 우선시하게 됩니다.

3. 비난에 대한 두려움

비난이나 갈등을 피하고자 하는 욕구도 피플 플리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갈등을 두려워하여, 자신의 의견이나 감정을 억누르고 상대방의 요구를 따르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느끼는 경우입니다.

 

끊임없이 타인의 반응을 살피고 눈치를 보며 자라온 사람은 성장기가 끝난 이후로도 눈 앞에 보이는 사람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사고의 형태를 보입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들여다보지 않고 자기의 것을 휴지통으로 던져버리는 행위이기에 건강하지 못한 삶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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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플리저의 부정적 영향과 문제점

피플 플리저로 살아가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갈등을 줄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여러 가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1. 정서적 소진

타인의 요구를 계속해서 맞추다 보면, 정서적 에너지가 소진되고,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 채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은 심리적 스트레스를 가중시킵니다.

 

패트릭 킹은 "피플 플리저는 주변 사람을 위해 지나치게 자신을 희생하면 오히려 상대에게 도움이 진짜 필요할 때 도와줄 수 없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한다"고 지적합니다. 항상 지치고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남을 챙기느라 스트레스에 짓눌리면, 의욕을 잃고 병에 걸려 일은 물론이고 친구, 가족에게 무심해지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2. 관계의 불균형

타인과의 관계에서 항상 양보하고 희생하는 사람은 결국 불균형한 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는 상대방이 피플 플리저의 희생을 당연시하게 만들며, 나아가 관계의 질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3. 자신에 대한 불만

자신의 욕구를 억누르며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에 대한 불만과 불신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는 결국 자존감의 저하로 이어집니다.

4. 신체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

사회적 거절과 수용은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로이 바우마이스터와 마크 레어리의 연구에 따르면, 소속 욕구가 충족되지 못하면 행동은 물론 정신 건강과 신체 건강 모두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거절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한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면역 체계 약화, 심장 질환 위험 증가, 수면 질 저하 등의 신체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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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제안하는 거절의 기술과 방법

패트릭 킹은 이 책에서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거절의 기술과 방법을 제시합니다.

1. 상황에 초점 맞추기

거절할 때는 상대가 아니라 '상황'에 초점을 맞추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당신의 부탁이 아니라, 제 상황이 허락하지 않아 거절해야 해요"와 같이 상대방이 아닌 상황을 이유로 들어 거절하면 상대방의 감정을 덜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2. 대안 제시하기

부탁을 정중히 거절하는 대신 작은 호의를 제안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전체 프로젝트는 맡을 수 없지만, 자료 조사 부분은 도울 수 있어요"와 같이 대안을 제시하면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자신의 한계를 존중할 수 있습니다.

3. 다른 사람에게 넘기기

더 적합한 사람에게 부탁을 넘기는 방법도 좋은 전략입니다. "이 일은 OOO이 전문가이니 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게 더 효과적일 것 같아요"와 같이 말하면 상대방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면서도 자신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솔직하게 한계 설명하기

모든 일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없다고 솔직하게 전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금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있어서 추가 업무를 맡기 어려워요"와 같이 자신의 상황과 한계를 명확히 설명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5. 다른 관계 언급하기

다른 인간관계 때문에 독자적으로 행동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족 일정이 있어서 그 시간에는 참석하기 어려워요"와 같이 다른 중요한 관계나 책임을 언급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패트릭 킹은 "거절하기는 궁극적인 자기주장"이라고 말합니다. 사람은 대부분 남의 기분을 맞춰주길 좋아하며, 그런 성향이 딱히 개인의 잘못은 아닙니다. 하지만 거절은 남을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나를 지키고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중요한 도구라는 점을 책은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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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존중과 건강한 대인관계를 위한 제안

패트릭 킹은 피플 플리저 성향에서 벗어나 자기 존중의 태도를 기르고 건강한 대인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다양한 제안을 합니다.

1. 자신의 감정과 한계 인식하기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것을 인정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자신의 체력적, 정신적 한계를 파악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패트릭 킹은 "내게는 남의 행동을 바꿀 의무가 없다. 게다가 남을 바꾸려는 노력은 거의 효과가 없다. 내가 바꿀 수 있고 바꿔야만 하는 것은 오로지 내가 남을 대하는 방식이다"라고 조언합니다.

2. 건강한 경계 설정하기

타인과 자신 사이에 명확한 경계를 그리고, 자신의 시간, 에너지, 자원을 보호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타인과 나 사이의 선은 그어야 한다"는 것이 패트릭 킹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3. 죄책감 다루기

거절할 때 느끼는 죄책감을 다루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패트릭 킹은 "남을 만족시키려는 강한 욕구는 나를 남보다 먼저 생각할 때 드는 죄책감뿐만 아니라, 상대의 감정과 반응에 대한 책임감의 형태로도 나타난다"고 지적합니다. 이러한 죄책감이 불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자신을 용서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4. 자기 대화 변화시키기

부정적인 자기 대화 패턴을 인식하고 변화시키며, 자신을 격려하고 지지하는 긍정적 자기 대화를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패트릭 킹은 "때로 사람들은 내가 아니라 그들 자신의 문제 때문에 나를 비난한다"고 말하며, 타인의 비판에 지나치게 영향받지 않는 태도를 기를 것을 권합니다.

5. 균형 잡힌 관계 형성하기

주고받는 것이 균형 잡힌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고, 상대방의 필요와 자신의 필요 모두를 고려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인관계와 우정은 서로 동등한 수준에서 맺어질 때 가장 행복하다"는 것이 패트릭 킹의 조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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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전하는 사회적 메시지와 의의

'거절하지 못하면 원하는 삶을 살 수 없다'는 단순히 자기계발서를 넘어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1. 자기 존중의 중요성

이 책은 타인을 배려하고 도울 때도 자신을 희생하지 않고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저자는 "나를 위해 남을 배려하며 이기적으로 살아라"고 조언합니다. 이는 타인을 무시하거나 배척하라는 뜻이 아니라, 나 자신을 존중하는 태도 위에서 건강한 관계를 맺으라는 의미입니다.

2. 건강한 관계의 본질 재정의

진정한 관계는 일방적인 희생이 아닌 상호 존중과 균형에 기반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는 가족, 친구, 직장 등 모든 관계에 적용되는 중요한 가치입니다. 진정한 배려란 '좋은 사람'이 되려는 강박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나를 지키는 건강한 선 안에서 이루어질 때 비로소 가능해집니다.

3. 사회적 기대와 압박에 대한 비판

특히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사회적 기대가 개인에게 미치는 압박과 그 부정적 영향에 대해 비판적으로 성찰하게 합니다. 피플 플리저는 현대 사회에서 언제 어디서 시작되는지도 모르게 스며드는 증상의 일종입니다. 이 책은 이러한 사회적 기대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제공합니다.

4. 심리적 웰빙과 정신 건강의 중요성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억누르는 것이 장기적으로 정신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지적하고, 건강한 심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먹고 자고 쉴 시간을 충분히 내지 않으면 남에게 관심을 갖고 기꺼이 도울 역량이 사라질 정도로 큰 문제가 생기게 마련이다"라는 패트릭 킹의 말은 자기 돌봄의 중요성을 잘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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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자신을 위한 삶의 시작점, 거절의 기술

패트릭 킹의 '거절하지 못하면 원하는 삶을 살 수 없다'는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피플 플리저' 증후군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이로부터 벗어나 건강한 자기 존중과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가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거절을 잘하는 법"을 알려주는 기술서가 아니라, 피플 플리저라는 심리적 성향이 어떻게 형성되고, 왜 문제가 되며, 어떻게 건강한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또한 자기 존중이 이기심이 아니라 건강한 삶과 관계의 기본 요소임을 강조하며, 타인과 나 사이에 건강한 경계를 설정하는 법을 가르칩니다.

 

결국 '거절'은 남을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나를 지키고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시작점입니다. 남의 기분을 살피느라 더 이상 인생을 낭비할 필요가 없으며, 이 책을 통해 압박하던 관계에서 해방되어 더 건강하고 균형 잡힌 삶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타인이 아닌 나를 위해 살고 싶은 어른들을 위한 '자기 존중 심리학'으로, 지아 쟝이 말한 '거절당할 용기'를 넘어, '거절할 용기'를 갖추고 싶은 모든 이에게 필수적인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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