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돈의 심리학 읽고 있어요

꿀깨비 2024. 6. 1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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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심리학 읽고 있어요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위더군요 .. 

 

전자책으로 읽고 있습니다만, 많은 책이 그렇듯 일화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적어도 전반부 10-20% 읽은 느낌으로는 건국보다 수성이 중요하다는 그런 메시지를 주는 느낌 ... 

 

부자가 되는 것보다 부자인 상태를 유지하면서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 

 

wealthy와 rich의 차이 .. 

 

wealthy는 자산 부자를 말하고 rich는 소비 부자를 말한다는 것 ... 

 

우리가 꿈꾸는 부자는 두개를 합쳐놓은 거겠죠 ... 돈을 펑펑 쓰면서도 마르지 않는 샘처럼 계속 돈이 남아 있는 것 ...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가 않습니다 .. 돈을 많이 벌어도 소비가 많으면 겉으로는 부자처럼 보이지만 위기가 닥치면 바로 깡통차는 거죠 ..

 

하지만 월급이 많지 않아도 근검절약하면서 저축을 충분히 해놓으면 위기가 와도 버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회가 왔을 때는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재력을 갖게 되는 거죠 ...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몰랐던 사실들도 몆가지 알게 되었어요 .... 

 

빌게이츠가 마이크로소프트를 폴 앨런과 함께 창업할 수 있었던 기반이 이미 중학교때 13살때부터 다져졌다는 것 ...

 

그건 순전히 그 학교의 수학,과학 과목을 담당했던 교사의 열정으로 인근 대학원에도 없었던 고성능 컴퓨터를 대여해서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게 했다는 것 ... 그것도 68년도에 ... 

 

물론, 그 학교에 다니는 모든 학생이 빌게이츠처럼 된 것은 아니지만 그런 환경이 우연히 갖춰진 학교에 다녔다는 것은 크나큰 행운이었다는 것 ... 나중에 빌게이츠가 모교에 가서 한 말도 그랬답니다. 그 때 그 선생님과 컴퓨터가 아니었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없었을 거라는 것 ... 

 

그리고, 기회가 있으면 리스크도 있는 법 .... 

 

당시 빌게이츠와 폴 앨런 그리고 또 한명의 절친은 셋 다 컴퓨터 천재였고 나중에 같이 회사를 창업하자고 약속한 상태였지만 나머지 한 사람은 고등학교때 등반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당시 빌게이츠가 다닌 중학교의 학생은 300명, 미국 전체 중학생은 300만명 ... 그런데 그 중에서도 컴퓨터의 가능성을 알아본 것은 3명이니 100만의 1의 확률에 당첨된 것이었죠 ... 

 

그런데, 등반사고로 어린나이에 세상을 떠난 그 친구 역시 그렇게 목숨을 잃을 확률은 100만분의 1이었다고 합니다.

 

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례는 2가지가 더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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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미국은 1929년 대공황을 겪게 되죠 ....

 

블랙먼데이 이후 한주간 70% 주가가 폭락하는 경험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길거리로 나앉았고, 많은 부자들도 거지가 되었고, 자살하는 사람도 속출했죠 ...

 

그런데 그런 와중에 한 주식 중개인은 대공황 직전 공매도에 올인해서 30억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벌게 됩니다 ...

 

그런데, 그 사람은 계속 잘 살았을까요 ... 지금의 화폐가치로도 수조원이 넘고 가중치를 두면 수십조원이 넘는 돈입니다 ...

 

저같으면 다 때려치고 여행이나 다니면서 걍 호화롭게 살았을 것 같아요 ...

 

그런데, 아시죠 ... 부의 개념은 상대적이고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것을 ...

 

이 사람은 그 일 이후로 자기가 대단히 잘났다는 오만에 빠지게 됩니다 ... 대공황을 오히려 엄청난 반전의 기회로 만들었으니 그렇게 생각할 법도 하죠 ....

 

그래서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게 되고 갈수록 그 강도는 심해집니다 ... 4년이 지난 후 그는 그 어마무시한 재산을 전부 다 탕진합니다.

 

그리고, 대공황때 많은 사람들이 그랬듯이 자살로 생을 마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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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워렌버핏과 관련된 얘기입니다

 

워렌버핏은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장으로 엄청난 부자일뿐만 아니라 투자의 귀재로 유명하죠 ..

 

워렌버펫이 워낙 유명해서 그렇지만, 버크셔 해서웨이에는 공동창업자라 할 수 있는 절친 찰리 멍거스도 있고 .. 그리고 또 세상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제 3의 인물도 있습니다.

 

원래는 이 3명이 회사를 시작했지만, 이 사람은 지나치게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결국 모든 것을 잃고 회사를 떠나게 되죠 ...

 

언젠가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 워렌버핏과 빌게이츠가 만나면 햄버거를 워렌버핏이 사는데, 쿠폰을 이용해서 할인을 받는다구요 ...

 

상상을 초월하는 재산을 가진 부자가 할인쿠폰으로 햄버거를 사먹는다는게 믿어지시나요 ...

 

부자가 되어서 내 시간을 내 맘대로 쓸 수 있다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가고 싶은 곳을 갈 수 있다면 참으로 좋은 일이고 그것이야말로 부의 참다운 의미겠죠 ...

 

그러나, 부의 축적이라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절제와 근검 절약, 저축 .. 이런 것들이 동반되어야 하죠 ...

 

워렌버핏이 투자의 귀재라고 하지만 통계를 따져봤더니 그가 투자했던 500여곳의 회사중 490곳 정도가 투자하는 내내 그저 본전 정도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불과 10곳만이 엄청나게 성장해서 그에게 부를 안겨준 것이죠 ....

 

월급이 많고 투자를 잘 해서 부자가 된다기  보다는 월급이 적고 저축만 잘해도 부자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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