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공항 트래블로그 ATM 출금관련 유의사항

요즘 해외여행 다니시는 분들 대부분 트래블월렛이나 트래블로그카드를 사용하실 겁니다. 

 

둘 다 장단점이 있죠.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체크카드로 일부 atm에서 출금할 때는 수수료가 없이도 가능해서 국내에서 환전없이 여행을 갈 수 있다는 장점, 현지에서 필요한만큼만 그때 그때 출금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작년 11월에 호주여행을 다녀온 이후로 시간이 좀 지나다 보니, 또 역마살이 도지기 시작하더군요. 

 

호주 이후 바로 태국 등도 생각했으나 이런 저런 이유로 차일피일 미뤄지다 봄에 오사카를 갈까 했지만, 왠지 엔화가 싸다고 가기는 꺼려지는 것이 볼거리가 썩 없다는 것 ... 아 이러다간 본론을 못쓰겠네요 .. 일단 본론 얘기부터 하겠습니다. 

 

결국, 다낭 갈까, 하고 하루만에 비행기표 끊고 호텔 예약했습니다. 출발은 일주일 후 ... 

 

준비시간이 너무 짦은 가운데에도 찾아보다 보니 트래블로그카드가 현재 베트남 동 도 환전수수료 없고, 동남아에서는 출금가능한 atm도 더 많다고 하고, 당장 다낭공항에 도착하면 출입문 밖으로 나가서 오른쪽으로 가면 스타카페 옆에 atm이 있어서 바로 출금하면 된다고 많은 블로그들이 자세하게 알려주더군요.

반응형

 

그래서 저도 도착과 동시에 밖으로 나갔더니, 앞에 한 분이 먼저 사용중이었고 그 분이 나오고 나서 저도 들어갔습니다. 

 

여러 블로그에서 본대로 한글로 메뉴 바꾸고 200만동(한번에 200만동까지만 출금수수료 무료) 찾기를 눌렀습니다. 

 

한글로 잘 나오던 메뉴가 마지막에서는 성공인지 실패인지 알 수 없는 문구가 나왔고 성공이라는 뉘앙스를 풍기는 그런 화면이었는데, 돈이 나오질 않는 겁니다. 

 

그때부터 맨붕 시작, 이게 뭐야 .... 여기저기 다 쳐다보고 도대체 돈이 어디로 나오는 건지 ..... 

 

그러는 동안 뒤로는 한국 여행객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 어쩔 수 없이 일단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게 진짜 출금이 되었는데 돈이 안나온 건지, 아니면 다른 문제 인지 알 수가 없었는데, 마침 휴대폰을 2개를 사용하는 사람인데, 

하나머니앱이 깔려있는 폰에는 현지유심을 설치하지 않았고(애초에는 가져오지 않으려고까지 했었는데), 인터넷이 되지 않아 확인이 불가능한 상황 .... 

반응형

 

순간 기지를 발휘하여 다른 폰에 있는 현지유심을 빼서 하나머니 앱이 깔려있는 폰에 끼웠습니다. 

 

그리고 바로 앱으로 들어가서 잔액 확인.... 200만동 그대로 살아 있더군요 .. 

 

그리고 주변 한국인 여행객들과 소통해본 바 돈이 없어서 안나온다는 말 ..... 

 

그런 얘기는 어떤 블로그에서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 

 

그제서야 안심하고 그랩타고 호텔갔습니다 .. 

 

그리고, 다음날 아침 호텔 근처에 있는 BIDV atm 에서 권종별로 뽑았습니다. 

 

삶이란, 특히나 해외여행이란 늘 당황스러움과 의외성의 연속이죠 ..... 

 

트래블로그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