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로마에서 국대신 커피를 마시다

꿀깨비 2024. 6. 2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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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 국대신 커피를 마시다

패키지로 수년간 다니다가, 처음으로 자유여행을 갔던게 런던 파리 로마다. 그때는 햇반 등 여기서 음식을 갖고 갈 생각도 안했었고, 런던과 로마는 조식이 있었기에 더더욱이나 딱히 생각을 안했다. 당시는 방학기간이라 숙소로 런던에서는 런던대 기숙사 스튜디오룸을 빌려서 숙박하고 교내 카페테리아에서 학생들과 함께 조식을 먹었던 기억 ... 그리고 10일 넘게 여행이 이어지다 보니 한식이 그립고 국이 그리웠다. 그래서 로마 호텔에서 조식을 먹을 때 커피를 국처럼 많이 마셨던 기억이 난다 .....

그리고, 한참 세월이 흐른후 뉴욕에서도 한식이 그리워졌을 때 숙소 근처의 한인마트에 가서 신라면을 샀다 ... 교포분께서도 그런 마음을 느끼셨는지, 약과 2개를 서비스로 주셨다 ... 참 고마웠다 ....

숙소에 와서 커피포트로 물 끓이고 신라면을 먹는데 참 그렇게 맛있을수가 .. 약과도 ....

그래서, 작년 가을 호주갈 때는 조리시설이 있는 콘도형 숙소를 잡고 햇반을 수십개를 가지고 가서 근처 마트에서 소고기 사다가 매일같이 밥 먹고 도시락 싸다니고 했다.

역시 나는 밥이다. 해외에 나가도 밥을 먹어야 말 그대로 밥을 먹은 것 같다 ..

그래서 식당들이 그리 입맛에 맞지 않는다 ... 그래도 간간이 이용을 하긴 하지만 .... 특히나 한국인들이 입소문 낸 유명한 곳들 ... 

로마에서 국대신 커피를 마셨던게 벌써 10년도 넘었는데 .... 지금도 그 호텔이 눈에 선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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