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하는 습관: 삶의 방향을 바꾸는 선택의 힘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결정을 내립니다. 점심 메뉴 선택부터 이직, 퇴사와 같은 중요한 커리어 결정까지, 삶은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입니다. 리처드 모란의 '결정하는 습관'은 이러한 결정의 중요성과 '될 대로 되라지(Whatever)'라는 무책임한 태도가 우리의 삶과 커리어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다룬 책입니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후회 없는 결정을 내리고 자신이 원하는 삶의 궤도를 그려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책 개요 및 출판 정보
'결정하는 습관(Never Say Whatever)'은 2023년에 출간된 리처드 모란의 저서로, 국내에는 이지민 번역으로 2024년 3월 25일 북스톤 출판사를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원제 'Never Say Whatever'가 시사하듯, 이 책은 결정을 회피하는 '아무거나' 태도를 버리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설계해 나가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책의 주요 내용
결정의 중요성과 '될 대로 되라지'의 위험성
이 책의 핵심 주제는 우리의 삶과 커리어를 형성하는 데 있어 작은 결정의 중요성입니다. 저자는 "뭐든지(Whatever)"라는 말에는 직업적 성장에 해가 될 수 있는 무시하는 태도가 담겨 있다고 주장합니다. "The word 'whatever' is a career killer. It's like the F-bomb of the workplace."(뭐든지'라는 단어는 커리어를 죽이는 단어입니다. 직장의 시한폭탄과도 같습니다)라는 문장은 이 책의 핵심 메시지를 잘 나타냅니다.
결정하는 습관 기르기
모란은 후회 없는 삶, 스스로를 책임지는 삶에는 '결정하는 습관'이 있음을 명쾌하게 보여줍니다. 책에서는 후회를 남기지 않는 선택법, 결정을 내리는 올바른 타이밍, 좋은 선택을 위한 도구, 나만의 자문단을 꾸리는 법 등 결정하는 습관을 들이는 실용적인 방법들을 제시합니다. 특히 책을 읽다 보면 결정을 '빠르게' 하는 것보다 결정을 '하는' 습관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전략
책은 이론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전략과 방법론을 제시합니다. 저자는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다양한 요소들과 그에 따른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독자들이 이를 자신의 상황에 적용하여 실제로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예시와 연습문제를 통해 독자들이 실제 상황에서 결정을 내리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성공적인 커리어를 위한 결정력
화려한 이력과 스펙 뒤에는 일상에서의 '결정하는 힘'이 있었다는 사실을 다양한 성공 사례를 통해 생생히 보여줍니다. 저자는 리더는 결정의 대가로 돈을 받는다고 말하며, 성공으로 향하는 길은 리스크로 점철되어 있지만 그것을 감수하는 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저자 리처드 모란에 대하여
리처드 모란(Richard A. Moran)은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저명한 작가, 연사, 투자자 및 벤처 캐피털리스트입니다. 그는 Menlo College의 총장, Accretive Solutions의 CEO, Venrock의 파트너를 역임하는 등 기업 세계에서 풍부한 경력을 쌓았습니다. 또한 KCBS 라디오 'In the Workplace'의 진행자로도 활동했으며, 현재는 Business Leader, Workplace Pundit & Best-Selling Author로 자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에 대한 감상평
실용적 통찰력
'결정하는 습관'의 가장 큰 장점은 실용적인 접근 방식에 있습니다. 모란은 능동적인 사고방식을 기르고 '뭐든지'라는 태도의 함정을 피하는 방법에 대한 실행 가능한 조언을 제공합니다. 세부 사항에 주의를 기울이고 신중한 결정을 내림으로써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이야기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됩니다.
심리학적 이해와 자기 인식
이 책은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인간의 심리적 특성과 행동 패턴을 깊이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감정에 영향을 받아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감정적 영향을 제어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심리적 상태를 이해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배울 수 있습니다.
글쓰기 스타일
모란의 글쓰기 스타일은 매력적이고 유머러스하며, 실제 사례와 기업 의사 결정권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요점을 설명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복잡한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며, 책을 더욱 공감할 수 있고 실용적으로 만듭니다.
일관된 주제로 인한 단점
책의 내용은 어렵지 않아 쉽게 읽히는 편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같은 주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점에서는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될 대로 되라지(Whatever)'라는 문장이 책의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해서 등장하기 때문에, 가끔은 반복되는 내용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 추천하는가
'결정하는 습관'은 특히 다음과 같은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입니다: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커리어에서 발전을 원하는 전문가
인생의 방향을 설정하고 싶은 사람들
'아무거나' 식의 태도로 결정을 회피해 온 사람들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은 모든 이들
결정은 우리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리처드 모란의 '결정하는 습관'은 그 결정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 위한 실질적인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독자들이 자신의 삶에 주인의식을 갖고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가치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