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리뷰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 어휘력 필사책으로 잃어버린 언어 능력 되찾기

꿀깨비 2025. 3. 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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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 어휘력 필사책으로 잃어버린 언어 능력 되찾기


풍부한 어휘력은 현대 사회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의 언어 능력은 오히려 퇴화하고 있습니다.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는 "할 말은 많지만 쓸 만한 말이 없는 어른들의 숨은 어휘력 찾기"라는 부제로, 풍성한 언어 구사력과 빠른 문해력에 목말라 있는 현대인들을 위한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어휘력 관련 베스트셀러 작가 유선경의 첫 필사책으로, 출간 즉시 인문 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필사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책의 구성과 주요 내용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는 단순히 책 한 권을 베껴 쓰는 '통 필사'의 개념을 넘어, 필사의 효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체계적으로 제시합니다. 소설, 시, 산문, 희곡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접할 수 있으며, 특히 저자가 엄선한 작품들은 눈으로 읽는 것보다 손으로 필사할 때 더 깊은 울림을 준다고 합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휘와 친해지는 법

어휘력을 기르는 비결

어휘가 주는 힘

각 부분에서는 동서고금의 다양한 작품 134편을 엄선하여 소개하고, 필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단순히 베껴 쓰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 구절마다 짧은 해설과 함께 핵심 어휘의 의미와 용례가 제시되어 있어 어휘를 문맥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필사한 문장에서 발견한 어휘를 활용해 자기만의 글쓰기를 할 수 있는 지면도 마련되어 있고, 각주에 달린 유의어를 본문에 대입해 읽으면서 '말맛'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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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유선경의 이력과 필사 경험


유선경 작가는 23년 넘게 라디오 방송 작가로 활동하며 KBS, SBS, EBS 등에서 드라마, 다큐멘터리, 시사, 문화, 음악 프로그램을 맡아 매일 3천 자 이상의 원고를 집필해왔습니다. 한 가지를 진득하게 못한다는 평가를 자주 들었지만, 글쓰기만큼은 30여 년간 매일 지켜왔다고 합니다.

저자는 중학생 때 처음 필사를 시작했고, 19살부터 본격적으로 노트에 옮겨 쓰기 시작했으며, 그 분량만 10포인트로 1,500매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오랜 필사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는 "쓰지 않는 말들은 결국 쓸 수 없는 말들"이라는 핵심 메시지를 이 책에 담았습니다.

저자의 주요 저서로는 《어른의 어휘력》, 《나를 위한 신화력》, 《감정어휘》, 《사랑의 도구들》, 《소심해서 그렇습니다》, 《아주 오래된 말들의 위로》 등이 있습니다.

책의 의의와 필사의 효과


이 책의 주요 주제는 '꾸준한 노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어휘력 향상'입니다. 저자는 단기간에 어휘력을 급격히 늘리는 방법보다 매일 조금씩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어휘력을 장기적으로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합니다.

하루 10분 남짓의 글쓰기를 통해 우리는 평소에 쓰지 않던 표현이나 어휘를 익혀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저자는 "우리는 경험한 것만 알 수 있고, 그 외의 것은 미지의 영역"이라며, "결국 내가 쓰지 않는 말들은 쓸 수 없는 말"이라고 강조합니다.

필사를 통한 어휘력 향상은 단순히 더 많은 단어를 아는 것을 넘어 사고의 확장으로 이어집니다.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통찰력은 육감이 아닙니다. 타인의 세계에 응답할 줄 아는 공감력과 텍스트를 입체적으로 해석하고 맥락을 찾아내는 이해력, 이에 더해 보고 싶지 않은 현상을 예리하게 관찰하고 창의력을 발휘해 최선의 방향을 알아내는 것입니다."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의 특징


이 책은 컴포지션 에디션으로도 출간되어 필사의 아날로그 감성과 디테일을 더해 소장 가치를 높였습니다. 또한 큰 글자 도서로도 출간되어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 책이 단순한 필사 노트를 넘어 문학적 감상과 어휘력 향상, 그리고 마음의 안정까지 도모할 수 있는 종합적인 도구라는 점입니다. 필사를 통해 어휘력뿐만 아니라 마음의 운동이 되고 명상이 되는 효과까지 경험할 수 있어 '어른의 교양'을 위한 공부로도 손색이 없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독자들의 감상과 평가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필사의 효용을 체험하고,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펜을 쥐게 한 '인생 책'이라는 극찬을 보내고 있습니다. 독자들은 매일 명언, 시, 소설 구절들을 필사하며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표현들을 접할 수 있었고, 핵심 어휘를 이해하고 문장 속에서 활용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었다고 평가합니다.

한 독자는 "가끔 할 말은 있는데 말이 나오지 않아서 고민되는 순간, 적당한 단어는 떠오르지 않고 입속에서 뭔가 뱅글뱅글 돌아다닌다는 느낌"을 겪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또 다른 독자는 책의 구성과 디자인이 정교하고 세련되어 있어 학습 과정 자체가 즐거웠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누구에게 추천하는가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합니다:

풍성한 언어 구사력과 빠른 문해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

필사에 관심이 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

어휘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키는 방법을 찾는 사람

일상에서 작은 루틴을 통해 자기 계발을 하고 싶은 사람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줄이고 아날로그적 글쓰기를 시작하고 싶은 사람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는 단순히 어휘를 늘리는 도구가 아니라, 풍요로운 언어 생활과 깊이 있는 사고를 위한 안내서입니다. 매일 10분의 필사 습관을 통해 잃어버린 언어의 세계를 되찾고, 더 풍요로운 표현으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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