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리뷰

베이직 이코노믹스(Basic Economics) : 경제학의 기본 원리와 실용적 접근

꿀깨비 2025. 3. 3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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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 이코노믹스(Basic Economics) : 경제학의 기본 원리와 실용적 접근


베이직 이코노믹스(Basic Economics) 개요와 저자 소개

토마스 소웰(Thomas Sowell)의 '베이직 이코노믹스'는 복잡한 경제 원리를 전문 용어나 그래프 없이 일반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낸 경제학 입문서입니다. 2000년 처음 출간된 이 책은 현재 제5판까지 나왔으며, 6개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저자 토마스 소웰은 1930년 6월 30일 노스캐롤라이나 개스토니아에서 태어나 뉴욕 할렘에서 성장했습니다. 그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학사 학위(우등)를 취득했으며,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석사, 시카고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코넬 대학교, 브랜다이스 대학교, UCLA 등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1980년부터 현재까지 스탠포드 대학교 후버 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소웰은 초기에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을 지지했으나, 1960년 미국 노동부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최저임금법이 푸에르토리코 설탕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후 자신의 경제적 관점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는 2002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국가 인문학 메달을 수여받았으며, 미국 보수주의 운동에서 중요한 목소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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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구성과 주요 내용

'베이직 이코노믹스'는 경제학을 "대체 사용이 가능한 희소 자원의 사용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정의하며 시작합니다. 이 책은 총 7개의 주요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섹션은 여러 장으로 나뉘어 있고 마지막에는 개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가격과 시장(Prices and Markets)

이 섹션에서는 가격의 역할, 경쟁, 인센티브, 가격 통제의 결과, 기회비용, 대체재와 보완재, 세금과 보조금 등의 개념을 다룹니다. 소웰은 가격 통제가 공급 부족이나 과잉 공급과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을 설명하면서, 가격이 시장에서 신호로 작용하여 소비자와 생산자의 의사결정을 안내한다고 강조합니다.

2. 산업과 상업(Industry and Commerce)

기업의 부상과 쇠퇴, 이윤과 손실의 역할, 전문화, 독점, 반독점법, 경제 규제와 중앙계획 대 시장의 비교가 이 섹션의 주요 주제입니다. 소웰은 사업체의 성패가 사회적, 경제적, 기술적 변화와 기업 리더십에 달려 있다고 설명하며, 새로운 사업체의 약 3분의 1이 2년 안에, 절반이 4년 안에 실패한다는 통계를 제시합니다.

3. 노동과 급여(Work and Pay)

이 섹션에서는 생산성과 임금의 관계, 통제된 노동 시장의 문제점, 최저임금제의 사회적·경제적 결과, 소득 분배, 이동성, 빈곤 등을 논의합니다. 소웰은 임금이 희소한 노동을 배분하는 방법이며, 경제가 더 기술적이고 복잡해질수록 고숙련 노동자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보상도 커진다고 설명합니다.

4. 시간과 위험(Time and Risk)

투자와 투기, 위험과 보험, 시간의 가치에 대한 개념이 이 섹션에서 다뤄집니다. 이 부분은 금융 시장, 위험 이전, 보험, 돈의 시간 가치와 같이 합리적인 개인 및 기업 의사 결정에 중요한 개념을 제공합니다.

5. 국가 경제(The National Economy)

국가 생산량, 돈과 은행 시스템, 정부 기능과 재정에 대한 섹션으로, 소웰은 인플레이션 계산의 문제점과 국가 부채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에 대한 새로운 사고방식을 제시합니다.

6. 국제 경제(The International Economy)

국제 무역, 부의 국제적 이전, 비교 우위와 절대 우위의 개념을 통해 국제 무역이 왜 유익한지를 설명합니다.

7. 특별 경제 이슈(Special Economic Issues)

제5판에서 추가된 섹션으로, 시장에 관한 신화, '비경제적' 가치, 국가 간 부와 소득의 큰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 등을 다룹니다.

책에 대한 평가와 비평

'베이직 이코노믹스'는 복잡한 경제 개념을 접근하기 쉽게 설명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독자들은 소웰이 경제 원리를 설명하기 위해 실제 사례를 사용하는 방식을 특히 높이 평가합니다.

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경제학을 전문 용어나 복잡한 수식 없이 일반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명한다는 점입니다. 소웰은 세계 각국과 여러 세기의 역사에서 생생한 예를 끌어와 경제 원리를 설명함으로써, 독자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방식으로 경제학을 배울 수 있도록 합니다.

그러나 일부 비평가들은 이 책이 지나치게 자유주의적(libertarian) 또는 보수적 관점을 제시한다고 지적합니다. 예를 들어, 책은 의도하지 않은 결과로 실패한 다양한 정부 개입 사례를 주로 제시하면서, 성공적이었던 더 미묘한 정책들은 항상 언급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최저임금에 대한 논의가 경제학계 내의 논쟁을 공정하게 다루지 않는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직 이코노믹스'는 경제학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자 하는 일반인들에게 매우 유용한 입문서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무료 시장 경제와 정책적 함의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읽을거리로 간주됩니다.

결론

토마스 소웰의 '베이직 이코노믹스'는 복잡한 경제학을 평범한 영어로 설명함으로써 일반 대중이 경제의 작동 방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다양한 경제 체제의 기본 원리를 설명하고, 경제 정책을 그 목표가 아닌 창출하는 인센티브 측면에서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자본주의적 관점에서 쓰여졌지만, 경제학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며, 경제와 관련된 정치적 담론에 참여하기 위한 기본적인 지식을 제공합니다. 경제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부터 경제 원리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하고자 하는 사람까지, 모든 독자에게 추천할 만한 가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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